‘전라도 천년의 과거와 미래’ 학술대회
‘전라도 천년의 과거와 미래’ 학술대회
  • 설정욱 기자
  • 승인 2018.09.09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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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오후 1시 국립전주박물관 대강당에서 전라북도가 주최하고, 전북연구원에서 주관한 ‘전라도 천년의 과거와 미래’ 학술대회가 열렸다.

이번 학술대회는 전라도 천년의 역사적 의미와 가치를 재조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학술대회에서는 전라도가 우리 역사에서 갖는 위상 등을 되짚어 보고, 전라도의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들이 논의됐다.

이종범 한국학호남진흥원 원장은 ‘전라도 천년 다시 들여다보기’라는 주제의 기조강연을 통해 과거 전라도 역사를 깊이 있게 풀어 설명했다.

이어 이동희 전주역사박물관 관장은 전라도의 역사 연구 방안과 함께 우리 역사에서 전라도가 가진 위상을 탐구하기 위한 ‘전라도 지역사의 어제 오늘의 지향점’을, 조법종 우석대학교 교수는 ‘한국사에서 전라도의 위상’이라는 주제로 역사 전개과정에서 다채로운 역할을 수행 전라도로 포괄된 공간의 의미를 발표했다.

또한 홍성덕 전주대학교 교수는 ‘전라도 천년사의 문화콘텐츠 활용방안’, 곽장근 군산대학교 교수는‘문물교류로 본 전라도 미래천년’등 전라도의 과거와 미래에 대한 다양한 주제의 연구 발표를 했다.

이후 진행된 토론회에선 이재운 전주대 교수를 좌장으로 한문종 전북대 교수, 한규무 광주대 교수, 김종수 군산대 교수, 하태규 전북대 교수, 김경옥 목포대 도서문화연구원 교수, 허인욱 한남대 교수, 송화섭 중앙대 교수, 한수영 호남문화재연구원 팀장이 열띤 토론을 이어갔다.

특히 송화섭 교수는 곽장근 교수의 전라북도 동부 가야의 제철 유적과 봉수·산성 등은 특성화된 문화자원으로 전북의 위상을 바로 세울 수 있는 동력이라는 점에 동의 한 후, 여기에 후백제까지 시각을 넓혀줄 것을 주문했다.

김선기 전북연구원장은 “학술대회를 통해 전라도의 지역 정체성과 자긍심을 고양하고, 미래 역사를 능동적으로 이끌어 나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설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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