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 사진작가의 내밀한 작품세계를 만나볼 수 있는 전시회가 마련된다.
박순규 작가의 ‘내 삶의 언저리’ 사진전이 29일까지 데미안 갤러리(전주시 완산구 서신로22)에서 열린다.
박 작가는 ‘삶의 언저리’ 사진 연작을 통해 재개발로 무너져 가는 골목길에서 포착한 삶의 이야기를 담아낸다.
그의 작품을 따라 골목길에 대한 기억을 더듬어 가면서 발걸음을 옮기다 보면, 가슴 저린 유년의 아련함이 스치듯 몰려온다. 그 이야기는 우리에게 따뜻한 위로를 전하는데, 꾸밈없이 특유의 감성으로 담아낸 찰나와 우리 시대의 자화상은 가슴 깊은 울림으로 남는다. 전시관람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가능하다. 매주 월요일은 휴관한다.
김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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