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경기 장기화, 일자리를 찾아라’ 구인·구직 만남의 날
‘불경기 장기화, 일자리를 찾아라’ 구인·구직 만남의 날
  • 장정철 기자
  • 승인 2018.09.06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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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전 회사를 퇴직한 40대의 이모씨는 6개월째 여기저기 일자리를 알아보고 있지만 아직까지 마땅한 곳을 찾지 못했다.

이처럼 마음을 졸이던 그는 전주시가 일자리를 찾지 못해 고민하는 청.장년 구직자와 인력난에 허덕이는 중소업체를 위한 맞춤형 일자리 행사를 개최한다는 소식에 반가운 마음을 금치 못했다.

전주시가 6일 시청 4층 회의실에서 청.장년 구직자와 구인에 나선 중소기업을 연결해주는 맞춤형 일자리행사인 ‘제 6회 생산직 구인 구직 만남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생산직 근로자 채용계획을 가진 ㈜사조화인코리아 협력업체인 ㈜휴먼앤잡을 비롯해 냉동볶음밥 제조업체인 한우물영농조합법인, 자동차 휠 제조업체인 ㈜문화기업 등 총 3개 업체가 참여했다.

청.장년층 구직자 50여명이 참여해 즉석에서 현장면접을 진행하는 등 회의실은 이날 그 어느때보다 뜨거운 취업열기가 온몸으로 전해졌다.

행사에 참여한 3개 업체는 이날 면접을 통해 20여명 이상의 신규인력을 채용할 계획이다.

시는 청.장년 구직자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일자리지원센터 직업상담사를 통해 참여기업 구인조건에 맞는 구직자 개개인별 상세한 맞춤상담을 거쳐 구직자를 사전에 접수받았다. 그리고 이날 현장면접에 참여할 수 있도록 원스톱으로 지원하면서 무작정 참여보다 취업 기회를 한층 높였다.

전주시가 올해 6차례에 걸친 소규모 일자리 행사를 통해 채용시킨 인원은 총 130명에 달하고 있다.

시는 하반기에도 대규모 취업박람회에 비해 예산대비 효율이 높은 ‘구인 구직 만남의 날’ 행사를 총 3회 이상 개최할 예정이다.

또 오는 17일에는 자동차안전벨트 제조업체인 ㈜세원세이프티와 ㈜우주테크 생산직 30여명 신규채용을 위한 구인 구직 만남의 날 행사를 열 계획이다.

이에 대해 김봉정 전주시 일자리청년정책과장은 “앞으로도 구인 구직 만남의 날 행사를 열어 기업은 양질의 인력을 제때 채용하고, 구직자는 괜찮은 일자리를 찾도록 노력하겠다”며 “일자리 미스매칭 해소를 통해 기업이 필요로 하는 단 하나의 일자리라도 지속적인 면접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고 말했다.

장정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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