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서부보훈지청, 중국 항일독립 투쟁 사적지 탐방
전북서부보훈지청, 중국 항일독립 투쟁 사적지 탐방
  • 익산=문일철 기자
  • 승인 2018.09.06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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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서부보훈지청은 일제강점기 해외 독립투쟁의 거점인 만주 항일독립투쟁 일대를 돌아보고 항일무장 투쟁의 역사를 재조명하기 위해 ‘2018년 국외 독립 사적지 탐방’을 6일부터 13일까지 실시한다.

 이번 국외 독립 사적지 탐방은 전북서부보훈지청이 2019년 3·1절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앞두고, 일제강점기 독립운동가들의 자주독립정신과 나라사랑정신을 온 국민에게 널리 알리기 위해 추진됐다.

  아울러, 만주일대 사적지 탐방으로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들이 선조들의 발자취를 직접 확인하고, 나라사랑과 희생정신 등을 엿봄으로써 올바른 역사의식과 보훈정신을 함양하기 위해서다.

  이번 탐방을 위해 전북서부보훈지청은 지난 6월 1일부터 참가 청소년을 공개모집해 전국 고등학생 8명, 대학·원생 16명 등 총 24명을 선발했다.

 선발된 청소년들은 7박 8일간 일정으로 전북서부보훈지청 관계자와 인솔교사 등과 함께 중국 만주일대의 독립운동사적지를 견학한다.

 탐방단은 중국 하얼빈, 해림, 연길, 용정, 백두산 등 만주일대로, 안중근의사가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한 하얼빈역을 시작으로 해림의 김좌진 장군이 설립한 조선족실험소학교와 한중우의공원를 거쳐 용정의 윤동주 시인의 생가와 민족운동가들이 자주 올랐던 일송정을 방문한다.

 또한, 안중근 의사와 신채호 선생 등 많은 애국지사들이 순국한 여순감옥과 관동법원구지 등 사적지도 찾아 호국 선열들의 숭고한 애국애족정신을 함양할 방침이다.

 전북서부보훈지청은 청소년들에게 독립 사적지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이태룡 의병정신선양중앙회 의병연구소장과 김춘희 일광기념관 해설사가 동행한다.

 김종일 전북서부보훈지청 보훈과장은 “이번 탐방은 내년 3·1절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앞두고 대한민국의 주역인 청소년들에게 호국선열들의 숭고한 독립·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해 특별 기획된 사업이다”며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는 미래는 없다는 말처럼 이번 탐방을 통해 청소년들이 호국 선열들의 애국정신을 현장에서 직접 피부로 느낌으로써 올바른 역사관 확립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익산=문일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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