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을 위해 여·야 3당이 힘을 합칠 수 있느냐
전북을 위해 여·야 3당이 힘을 합칠 수 있느냐
  • 전형남 기자
  • 승인 2018.09.05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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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국회 100일 전북의 과제를 풀다 (1)

 

지난 3일 개회를 시작으로 정기국회가 100일간의 대장정에 돌입했다. 이번 정기국회는 문재인 정부 출범후 첫 다당제로 운영 진행되는 만큼 각 당의 정기국회 성적이 곧바로 차기 총선의 결과로 이어질 전망이다. 특히 전북 정치권이 야당 지도부에 입성함에 따라 추락한 전북 정치 위상을 곧추 세울 절호의 기회이며 여·야 협치를 통한 전북도 예산확보 작업 여부는 주목된다. 전북 정치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울 이번 정기국회에서 전북 정치권과 전북도가 풀어야 할 과제를 5회에 걸쳐 긴급 진단한다,(편집자 주)


전북은 지난 대선과 6·13 지방선거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 압도적 지지를 보냈다. 정권창출과 민주당을 집권여당으로 키워낸 전북 도민의 자부심은 그 어느때 보다 높고 여도에 걸맞는 대우를 받고 싶어 한다.

그러나 도민의 자긍심을 대외적으로 풀어줘야 할 전북 정치권의 위상은 한없이 추락해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는 것이 중론이다.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와 민주평화당 정동영 당 대표가 전북출신이지만 야당의 한계를 안고 있다. 현재 바른미래당과 평화당의 정당지지율은 한 자릿수에 머물고 있으며 정의당 지지율에도 뒤쳐져 있다.

도민이 절대적 지지를 한 민주당내에서 전북 정치권의 자리는 중심과는 거리가 먼 변방에 머물고 있다.

이번 정기국회가 전북 정치권에 있어서 자존감 회복이 최우선 과제로 떠오른 것도 이같은 현실과 머물지 않다.

정치권은 일단 10월10일부터 29일까지 진행되는 국회 국정감사가 전북 정치권이 도약할 수 있는 기회로 보고 있다. 전북 지역구 10명 중 8명이 야당 소속인 만큼 문재인 정부의 정책에 대한 합리적 비판과 대안을 제시해 전북 정치권이 국감을 주도할 수 있기 때문이다.

민주평화당의 김광수 의원과 바른미래당 정운천 의원, 무소속 이용호 의원의 기대를 걸고 있는 것도 20대 국회 이후 보여준 정책 능력 때문이다.

정치권은 또 평화당의 정동영 대표와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의 중앙에서 정치력도 전북 정치를 한 단계 올려 놓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보고 있다.

이번 정기국회에서는 선거제도 개편과 개헌 문제가 뜨거운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는 점에서 정동영 대표와 김관영 원내대표의 활동폭은 그만큼 넓어질 수 있다.

특히 여당 사무총장을 지낸 이춘석 의원과 안호영 도당위원장은 집권여당에 걸맞는 정치력과 함께 예산확보 등 전북 현안 해결을 위해 목소리를 확실히 높여줘야 한다는 것이 도민 여론이다.

전북 정치권 자존감 회복과 함께 민주당과 바른미래당, 평화당 등 여·야 3당의 협치 여부는 차기 총선에서 민심의 풍향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북 현안사업과 예산 확보를 두고 여·야 3당이 서로 힘을 합칠 수 있느냐 하는 문제가 주목되기 때문이다.

평화당과 바른미래당은 지난 대선 이후 줄곧 한국 정치에서 다당제의 필요성을 주장해왔다. 정치에 경쟁체제를 도입하는 것이 전북 현안 해결에 도움을 줘 결국 도민에게 보다 높은 정치 서비스를 할 수 있다는 것이 야당의 논리였다.

결국 이번 정기국회에서 여·야 의원의 행보는 차기 총선에 대한 유권자의 선택을 결정하는 주요인자가 될 수 있다는 것이 정치권의 설명이다.

 
서울=전형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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