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대표, 새만금국제공항 반대 ‘정치권 발칵’
이해찬 대표, 새만금국제공항 반대 ‘정치권 발칵’
  • 전형남 기자
  • 승인 2018.09.04 18:50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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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권여당 대표가 대통령 공약사업을 파기하고 전북 도민의 희망을 꺾는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져 정치권이 발칵 뒤집어 졌다.<관련기사 3면>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당 대표 경선을 앞둔 지난 22일 전북 당원 간담회에서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 사업 추진을 묻는 질문에 “가까운 전남 무안공항을 이용하면 된다. 새만금 국제공항을 건설하기 위해서는 뻘 등으로 지반이 약한 탓에 파일항타(파일박음) 공정 등으로 공사비가 많이 소요될 수 밖에 없다”하며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에 부정적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민주당 이해찬 대표 등 민주당은 지난 22일 이 대표의 발언이 전북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데도 해명성 발언 등 입장 표명을 뒤 늦게 내놓는 등 도민을 무시하는 행태를 가감없이 드러냈다.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군산)와 정운천 의원(전주을)은 4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민주당 이해찬 대표의 새만금 국제공항 막말, 180만 전북도민을 능멸하는 이해찬 대표는 즉시 사죄하라”고 주장했다.

이날 이들 의원은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사업이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이고 국정과제라는 점을 언급하며 “새만금 공항 건설은 제5차 공항개발 중장기 종합계획에도 반영되고 사전 타당성 검토 용역 추진을 위한 국비가 5억원이 반영됐다”고 말했다.

또 현대 중공업 군산조선소, 한국 GM 군산공장 폐쇄 사실을 들어 “새만금 개발사업의 속도를 높여 지역발전의 비전을 보여주지 못할망정 집권여당이 이런 막말을 해서 되겠냐”라고 밝혔다.

특히 김관영, 정운천 의원은 이해찬 대표의 무안공항 활용을 잘못을 지적하고 “일각에서는 군산공항과 무안공항의 직선 거리가 100㎞ 남짓이기에 무안공항을 활용하라고 주장하는데 서울과 군산의 직선 거리가 150km 남짓이고 인천국제공항과 김포국제공항의 거리는 33km에 불과하다”며 “무안공항은 무안공항대로 새만금 국제공항은 새만금 국제공항대로 발전시켜 나가면 된다”고 주장했다.

민주평화당도 대변인 성명을 통해 “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을 반대한 것이 사실이라면 새만금 국제공항 사업에 대해 이토록 무지몽매할 수 있는지 분노를 금할 수 밖에 없다”라며 “전북도민에 정중히 사과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민주당은 바른미래당과 평화당이 이해찬 대표의 발언을 막말로 규정하고 맹공을 퍼붓자 뒤늦게 대변인 논평을 발표했다.

이해식 대변인은 “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경선기간 ‘새만금 신공항에 반대했다’는 발언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이해찬 대표는 지난 22일 전북지역 당원과의 간담회에서 ‘새만금 공항 건설을 반대한다’는 입장을 표명한 적이 없다”라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이 대표의 ‘무안 공항을 이용하면 된다’는 얘기는 새만금공항은 화물 수송 기능을 먼저 수행하고, 그 동안의 여객수송은 무안공항을 이용할 수 있다는 취지의 발언이 와전된 것으로 보인다”라고 밝혔다.

또 민주당은 새만금 신공항 건설은 도민의 숙원 사업임을 잘 이해하고 있으며 도민들의 바람이 실현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임을 주장했다.


서울=전형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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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2018-09-05 13:15:10
도지사는 책임을 지고 사퇴해라,,,뒤통수치는 것들 모조리 능지처참해라!

ㅇㄹㅇㄹ 2018-09-04 23:13:00
이해찬이 기고만장하구나. 다음 총선에서 민주당을 몰락시켜야 정신차린다.
지난 선거에서 민주당 몰아주니 보이는게 없나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