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 장애인 한마음체육대회 250명 선수 출전
진안군 장애인 한마음체육대회 250명 선수 출전
  • 김성봉 기자
  • 승인 2018.09.04 17: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마음껏 소리치고, 웃고, 떠들고, 뒹굴고 좋아요’

 “장애인들은 평소 바깥 출입을 잘 하지 않고 집안에 틀어 박혀 있는 경우가 많고 나 또한 특별히 볼일이 있지 않는 한 외출 할 일이 없습니다.”

 “하지만 오늘은 모두 같은 처지의 장애인들이 마음껏 소리치고, 웃고, 떠들고, 뒹굴고, 하루를 온전히 같이 할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해요”

 진안군 인구의 11%에 달하는 2800여명의 진안군민들이 크고 작은 장애를 안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진안군 장애인들의 화합 및 소통의 장 마련을 목적으로 한 진안군장애인체육회가 지난해 12월 창립한 이래 이들 장애인의 스포츠복지 확충과 구심점 역할을 할 대규모 체육활동이 펼쳐져 눈길을 끌었다.

 장애인들의 신체활동을 통한 건전하고 밝은 지역사회 건설과 장애인들의 생활체육 활성화 도모를 목적으로 한 2018 진안군 장애인 한마음체육대회가 4일 진안문예체육관에서 250여명의 선수와 내외빈 등 35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진안 꿈드래, 지체, 농아, 시각, 파크골프협회에서 참가, 다트, 디스크골프, 투호, 고리걸기, 공굴리기, 줄다리기, 파크골프 등 8종목에서 남녀부, 장애유형별 청백전으로 나뉘어 친목을 다지며 선의의 경쟁을 펼쳤다.

 한편, 진안군장애인체육회는 지난해 12월 1일에 창립했으며 파크골프, 수영, 게이트볼 등 3개 단체가 가맹돼 있다.

 

진안=김성봉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