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7기 공약이행, 도민이 직접 평가한다
민선 7기 공약이행, 도민이 직접 평가한다
  • 설정욱 기자
  • 승인 2018.09.04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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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민선 7기 공약사업 도민평가단이 본격 가동됐다.

도는 4일 민선 7기 도청 대회의실에서 ‘도민평가단’ 50명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도민평가단 출범식을 열었다.

평가단은 전북도민의 대표성을 확보하고 평등한 참여기회 제공, 민주적이고 공정한 심의 등을 위해 전북도가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에 위탁해 만 19세 이상 도민을 대상으로 시군, 연령, 성별을 고려하여 무작위 추첨(ARS)과 전화면접을 통해 선발했다.

이날 출범식에서는 평가단에 대한 위촉장 수여와 함께, 매니페스토 운동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 ‘매니페스토 운동과 도민평가단의 운영’이란 주제로 이 분야의 최고 권위자인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이광재 사무총장의 특강과 사전교육이 이어졌다.

또한, 분임은 크게 5개 분야로 나눠 각각 10명씩 구성하고 송하진 지사의 101개 공약사업 중에서 20건을 토의안건으로 선정했다.

평가단은 이날부터 10월 5일까지 한 달여 동안 송하진 지사의 민선 7기 공약사업 실천계획 확정과정 전반에 걸쳐 계획의 적정성과 타당성을 평가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정책 여건상 현실에 맞게 조정이 필요한 부분을 심사하고, 사업별로 개선사항 등 공약의 실행력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시·권고하는 기능도 맡게 되며 전체회의를 통해 최종 의견을 전북도에 제출할 예정이다.

전북도는 도민평가단이 제시한 다양한 의견을 바탕으로 실천계획을 다시 한 번 다듬고 공약 관련 실·국장과 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공약사업 자문평가단’ 심의를 거쳐 10월까지 민선 7기 공약 실천계획을 최종 확정하고 누리집(www.jeonbuk.go.kr)에 공개할 계획이다.

송하진 지사는 “공약은 도민과의 약속이며 그 성과는 반드시 도민에게 돌아가야 한다”며 “이를 위해 공약 이행을 도정의 최우선 과제로 삼고 도민과 더 많이 소통하고 현장을 뛰면서 직접 하나하나 챙겨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도는 이날 도민평가단 출범식에 앞서 민선 7기 공약사업을 도민 참여 확대와 보다 민주적인 절차로 관리하기 위해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와 ‘도민과 함께, 도민 중심의 공약실천을 위한 상호협력 및 교류 협약’을 체결했다.

설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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