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공사의 수상태양광 사업 즉각 중단하라”
“한국농어촌공사의 수상태양광 사업 즉각 중단하라”
  • 김완수 기자
  • 승인 2018.09.02 14: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국농민회총연맹 전북도연맹(이하 전농연)이 한국농어촌공사가 추진 중인 수상태양광사업은 반농업정책이라며 사업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전농연은 지난달 31일 성명을 통해 농업농민을 무시하고 진행하는 수상태양광사업을 즉각 중단하고, 농어촌공사의 정관과 목적에 부합하는 사업을 추진할 것을 요구했다.

또한 전농연은 “수상 태양광사업은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선도하기 위함이 아니고 농촌경관을 희생삼아 공사의 부채비율을 낮추기 위한 수익사업일 뿐 아니라, 농업용 저수지에 설치하는 수상태양광은 부력을 유지하기 위해 저수지 수량을 유지해야하기 때문에 올해처럼 가뭄이 발생하면 농업용수를 제대로 공급하지 못하는 반농업 정책”이라고 비난했다.

특히“농촌 경제 연구원에서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농업농촌의 경관 보존 및 휴양처 제공이 3조 6천억원의 가치를 창출한다고 되어 있으나, 수상 태양광은 빛 반사, 넓은 면적에 설치할 경우 산소 공급 등의 순기능 저지, 집열판 세척 및 파손 수리 시 카드뮴 등 유해물질 유출로 인한 수질 악화, 집열로 인한 주변 온도 상승으로 인해 생태계 교란 등 환경적 악영향으로 경관을 훼손할 것이 극명하다”며 비난의 수위를 높였다.

전농연은 “농어촌공사는 정부 기관 중 농업농민과 가장 밀접한 기관이다. 이러한 공공기관이 사업을 계획하면서 이해당사자인 농민과 어떠한 상의도 없이 선 계획 후 신청 주민토론회 방식의 사업을 진행한다는 것은 농업농민의 기관임을 스스로 포기하는 행위”라며 사업중단을 촉구했다.

김완수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