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신시~야미 관광·레저 사업 첫발
새만금 신시~야미 관광·레저 사업 첫발
  • 설정욱 기자
  • 승인 2018.08.30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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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관광레저(주)를 사업자로 지정, 2027년까지 순차적으로 개발

새만금 신시~야미의 관광·레저 사업자가 최종 결정되면서 새만금 지역 내 최초 민간 개발사업이 첫발을 내딛게 됐다.

지난 2013년 농어촌공사 공모로 시작된 이후 5년 만에 사업시행자가 지정되며 새만금 개발이 새로운 전환점을 맞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새만금개발청은 지난 28일 새만금관광레저(주)를 새만금 ‘신시~야미 관광·레저용지’ 사업시행자로 지정했다.

새만금관광레저(주)는 새만금 방조제의 중심부인 신시~야미용지(193만㎡)에 3,613억 원을 투입해 올해부터 2027년까지 숙박시설, 관광휴양시설, 운동오락시설, 상업시설 등을 순차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31일 토지주인 농림축산식품부, 한국농어촌공사와 토지공급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내년에 기본설계를 마치고 2020년 실시계획을 거쳐 2021년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23년 8월 개최 예정인 세계잼버리대회에 맞춰 호텔 등 일부 시설은 조기 완공하기로 결정됐다. 일부 상부시설 건설사업의 조기 완공은 지난해 MOA에서도 합의된 사안이다. 2023년 이전 우선 착공될 사업은 내년 7월 이후 구체화될 것으로 알려졌다.

신시야미 개발사업을 맡은 새만금관광레저(주)는 농공 소유부지를 일부(8%)만 매입하고 나머지는 임대 후 사업을 진행한다. 임대 부지에 대해선 50년 계약을 원칙으로 하되 1회 연장이 가능해 최대 100년간 사업을 진행할 수 있다.

새만금관광레저(주)는 신시~야미 용지를 빛의 마을, 항구의 마을, 바다의 언덕, 치유의 마을, 초원의 마을, 호수의 마을, 향유의 마을 등 7개 지구로 특성화해 개발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또한 워터프론트 숍(수변 상점), 대관람차, 일루미네이션 파크(조명 공원) 등 대표적인 관광·레저시설은 직접 조성하고, 그 외의 시설에 대해서는 국내외 전문기업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본격적인 투자유치를 통해 진행할 방침이다.

이철우 새만금개발청장은 “신시~야미 관광·레저용지 개발사업을 통한 관광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토지공급계약 체결, 기본·실시계획 승인 및 착공 등의 후속 절차가 조속히 진행될 수 있도록 행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설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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