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천변 산책로, 야생 너구리 출몰 주의보
전주 천변 산책로, 야생 너구리 출몰 주의보
  • 이종호 기자
  • 승인 2018.08.30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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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주 천변 산책로 주변으로 야생 너구리가 자주 출몰하면서 야간에 이곳을 통행하는 시민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너구리는 사람을 함부로 공격하지는 않지만 먼저 접촉할 경우 공격할 가능성도 있는 데가 감염될 위험도 크게 때문이다.

 최근 전주 천변 산책로에서는 야생 너구리를 봤다는 목격담이 자주 들리고 있다.

 이들은 야행성이라 낮에는 눈에 띄지 않지만 저녁 시간이후 천변 로 갈대숲에서 갑자기 튀어나와 야간을 이용해 운동을 하는 시민들을 놀라게 하는 일이 종종 발생하고 있다.

 야간에 산책로 위쪽에 위치한 인도에서 관찰하면 너구리로 추정되는 야광 눈빛이 몰려있어 한두 마리가 아니라 집단 서식 가능성도 제기된다.

 도심에서 너구리가 발견되는 것이 놀랄만한 일은 아니다. 너구리는 포유류 식육 목 개과 동물로 개체 수가 많기로 손꼽히는 야생동물 가운데 하나다.

 식성이나 서식환경도 개와 비슷해 도심 생활에 잘 적응한다.

 전주 천변 로 뿐 아니라 전주 완산칠봉 주변에도 자주 눈에 띄고 있으며 전북대와 덕진공원 주변에서 봤다는 말도 나오고 있다.

 하지만 너구리가 귀여워 보인다고 해서 가까이 다가가면 안 된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언뜻 강아지와 비슷한 크기여서 어린이들이 접촉할 수 있는 데 공격당할 가능성도 있고 너구리가 병에 걸렸을 경우 면역력이 약한 노약자나 어린이 들은 감염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전주지역 한 동물병원 관계자는 “너구리는 강아지와 비슷한 크기고 귀여운 모습을 하고 있어 쉽게 다가갈 수도 있지만 감염될 수도 있고 위험을 느낄 경우 공격할 수 도 있어 직접적인 접촉은 자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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