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 2기 내각, 전북출신 입각 여부는
문재인 정부 2기 내각, 전북출신 입각 여부는
  • 전형남 기자
  • 승인 2018.08.27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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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와대가 이번 주 ‘문재인 정부 2기’를 구성하는 개각을 단행할 전망이지만 전북 출신 입각 여부는 미지수다.

 문재인 정부에 대한 전북 도민의 상실감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전북 정치권 모 인사는 “지난 20대 총선 때 전북에서 민주당 참패로 현역 국회의원이 전무한데다 이명박, 박근혜 정부의 인사 차별로 장관 후보군이 마땅치 않은것이 이유로 설명된다.”면서도 “인사 탕평책 차원에서 전북출신에 대한 배려가 있어야 할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문재인 정부 1기 내각 출범 당시 호남출신이 중용됐지만 전북은 김현미 국토부 장관 단 1명이다.

문재인 정부는 17명의 국무위원중 호남 출신은 이낙연 국무총리를 비롯하여 5명이다.

박근혜 정부 3명, 참여정부 4명보다 높은 비율이지만 전북은 단 1명으로 호남내에서 또 다른 차별을 받고 있다는 것이 정치권의 설명이다.

 문재인 정부 내각에서 영남 출신은 6명으로, 박근혜 정부(5명) 보다 많고 참여정부(6명)와 같다. 비중으로 따지면 제일 높은 셈이다.

 현재 청와대가 개각을 검토하는 부처는 6개 부처로 교육부, 국방부, 고용부, 환경부, 여성가족부, 산업통상자원부 등으로 알려졌다.

 특히 더불어민주당 유은혜 의원, 한정애 의원, 양향자 전 최고위원 등 여성 정치인이 입각 대상으로 거론되고 있다.

 문 대통령은 여성인사의 비율을 떨어뜨리지 않도록 하는 데에 주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선 때 ‘장관급 여성비율을 30%까지 끌어올리겠다’고 공약한 바가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국방부는 법무부와 함께 국방·사법개혁을 각각 본격 진행해야 하는 시점이라는 점에서 유임 가능성도 제기된다.

  정치권은 국무위원 인사 제청권자인 이낙연 국무총리가 월요일마다 문 대통령과 오찬을 겸한 정례 주례회동을 갖는 만큼, 주례회동에서 이 총리와 개각의 방향과 범위 등을 논의하지 않겠느냐는 관측이다.

 한편 청와대가 야심차게 추진했던 ‘협치내각’ 구상이 불발되면서 여당 의원의 입각 가능성이 커졌다는 풀이도 있다. 현재 정치권에서 돌고 있는 하마평을 보면 친문(親문재인)색을 띤 국회의원 출신 인사들이 대거 입각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전형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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