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존 프로젝트
블루존 프로젝트
  • 고재찬
  • 승인 2018.08.27 17: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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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월 15일은 광복절로 일제 강점기에서 우리나라가 해방을 맞은 날이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열린 기념식장에서는 만세를 부르곤 한다. 만세의 사전적 의미는 ‘바람이나 경축, 환호 따위를 나타내기 위하여 두 손을 높이 들면서 외치는 소리’로 ‘대한 독립 만세!’ ‘대한민국 만세!’를 외치는데 만년을 지속하자는 뜻으로 생각된다.

 우리 전북은 8월 16일이 2023 세계 잼버리대회를 유치한 기념비적인 날이기도 하다.

 세계 잼버리 대회를 계기로 전북이 획기적인 발전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은 누구나 한가지일 것이다. 다 함께 성원하고 힘을 모아 이러한 기회를 잘 살려야 할 것이다.

 민선 7기 새로운 도정의 슬로건을 ‘아름다운 산하 웅비하는 생명을 삶터 천년 전북!’으로 정하였는데 이 시대에 꼭 맞는 적절한 구호라고 생각한다. 우리 전북에 살고 있는 것이 아름다운 산하 웅비하는 생명의 삶터를 자랑으로 생각하며 올해가 전라도 정도 1000년이 되는 해인 만큼 천년 전북의 힘찬 출발을 기대한다.

 사람은 누구나 건강하게 장수하기를 바랄 것이다. 성경에서는 969세까지 살았다고 기록되어 있는데 우리나라의 평균 연령은 81세로 세계 여러 나라 중에서 장수하는 쪽에 속한다.

 하지만, 많은 사람이 병에 시달리고 요양병원이 넘쳐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얼마 전 모 방송에서 방영된 내용이 인상적이다 싶어 소개하고자 한다.

 암과 치매 발병률이 세계에서 가장 낮은 곳, 건강하게 오래 사는 사람들이 모여 있는 곳, 이곳을 사람들은 푸른 지대, 즉 ‘블루 존’이라 부르는데 그리스의 이카리아 섬을 비롯하여 일본의 오키나와, 코스타리카의 니코야 반도, 이탈리아의 사르데냐, 미국의 로마 린다를 말하고 있다.

 블루존 사람들은 90세, 100세까지 건강하고 활기차게 살아가는데 블루존의 어떤 것들이 장수의 요인일까? 이를 추적해 나간 전문가들은 9가지 공통점을 발견하여 이것을 ‘파워나인’이라고 부르고 있다.

 Power 9 은 자연스러운 일상 속 움직임과 목적의식 가지기, 식물성 식단과 식사량의 80%만 먹기, 하루에 와인 한두 잔 마시기, 마음 내려놓기, 가족을 우선시하기, 신앙 가지기, 사회 관계유지하기 등으로 몸을 부지런히 움직이라, 채식 위주의 식사, 신앙생활, 그리고 마음 비우기로 요약할 수 있겠다.

 세계 5대 블루존중 4곳은 섬이나 반도인데 미국의 로마 린다는 자동차의 도시, 패스트푸드의 도시임에도 평균 수명은 미국 전체 평균보다 적게는 7년, 많게는 10년 정도 길어 블루존으로 선정되었다. 환경적인 것도 중요한 요인이지만 생활 습관의 차이에서 블루존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로스앤젤레스 비치시티에서는 ‘블루존 프로젝트’를 추진하였는데 그 내용으로

  매주 3회 일정 장소에 모여서 함께 걸으며 담소하는 프로그램부터 총 18가지의 수칙을 정하여 실천을 유도하고 있다. 그중에 이색적인 것은 작은 접시 사용하기와 식당에서는 식물성 메뉴 3가지 이상을 제공하도록 하기도 하고 새로운 취미를 시작하도록 하고 있다. 이러한 조그마한 시도를 통하여 삶이 풍요롭게 변하고 있으며 또한 목적의식 갖기 자원봉사하기 등 우리가 평소에 관심을 두고는 있지만 실천하지 못하는 것들을 과제로 정하여 실천하는 운동을 하고 있다고 한다. 이 블루존 프로젝트를 실행하고 7년 만에 비만도가 25%, 흡연율이 36% 하락하였다고 한다. 어느덧 미국의 26개 도시에서 실행하고 있다고 하는데 우리 도의 어느 도시에서도 추진해 봤으면 하는 바람이다. 주민의 건강과 행복을 위해서 말이다.

 우리 전북개발공사에서는 그동안 혁신도시와 만성지구의 도시개발사업을 착실하게 진행하여 성공적으로 마무리하였으며 집이 없는 분들에게 임대주택 3천 7백여 세대의 임대아파트를 주거공간으로 제공하고 있다. 현재도 2천여 세대를 짓고 있거나 준비하고 있는 등 공사의 설립 이념에 충실하고 있는데 무엇보다도 지속가능한 공기업이 되기 위해서는 시군의 협조가 필요하다. 동반협력의 길로 가는 방안이 전북의 발전을 위해 필요하기 때문이다. 건강한 도시를 위한 우리의 블루존 프로젝트가 필요한 때이다.

 고재찬<전북개발공사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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