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국회, 전북정치력 결집이 요구된다
정기국회, 전북정치력 결집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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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8.26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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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 정치력이 약화해 2018년 정기국회를 앞두고 현안 해결에 걱정이 앞선다. 전북 지역구 국회의원은 더불어민주당 2명, 민주평화당 5명, 바른미래당 2명, 무소속 1명 등 모두 10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지난 6월 지방선거를 거치면서 전북 국회의원의 다수를 차지한 민주평화당의 위상이 급격히 추락하고,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주요 핵심 인사들이 자리에서 물러나면서 20대 국회 후반기 들어 전북 정치력이 약화한 모습이다.

 더불어민주당은 전북출신 정세균 의원이 전반기 국회의장에서 물러나고, 이춘석 의원도 민주당 사무총장 임기를 25일자로 마쳤다. 25일 치러진 민주당 당 대표와 최고위원 선거에선 전북출신 인사는 도전장도 내지 못했다. 홍영표 원내대표가 고창 출신이나 전북의원들이 주요 핵심 요직에서 물러난 상태이다.

 야당인 민주평화당과 바른미래당은 지방선거에서 참패함으로써 정당의 영향력이 약화한 상태다. 민주평화당은 정동영 의원이 당 대표를 맡고 있으나 국회 교섭단체에 포함되지 못함으로써 제대로 힘을 발휘하기가 어렵다. 여기에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의 전북 연결고리는 맥이 끊긴 상태이다. 전북 현안 해결에 야권의 힘을 받기가 어려운 상황이다.

 올해 정기국회엔 전북 현안들이 산적해 있다. GM 해법과 3대 현안 법안 처리, 국가예산 확보 등 전북 정치권이 전력을 쏟아야 해결할 수 있다. GM 군산공장 폐쇄에 따른 경제대책은 구호만 요란할 뿐 실효성이 있는 대책이 나오지 않고 있다.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지원 특별법과 탄소산업진흥원 설립을 위한 탄소법 개정안, 연기금 전문대학원 설립을 위한 국민연금법 개정안 등 3대 현안 법안도 답보상태이다. 새만금국제공항 건설 등 새만금 SOC 예산 확보는 발등에 떨어진 불이다.

 전북정치권이 야당은 물론 여당 의원까지 각자도생을 하는 분위기이다. 모래알 같이 흩어진 전북정치권이 힘을 하나로 모아야 할 때이다. 정치권이 하나로 뭉치기가 어렵다면 전북도가 적극적으로 나서 전북정치력을 결집해야 한다. 더불어민주당, 민주평화당, 바른미래당으로 분화된 전북정치권의 힘을 하나로 뭉쳐야 현안을 해결할 수 있다. 정치권이 국회 현안해결에 총력을 전개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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