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 청소년, 인문학에 묻고 답하다’라는 주제로 강의 7회, 탐방 3회 등 총 10회로 기획된 이번 프로그램은 중·고등학생들의 인문학 소양을 넓히고자 기획됐으며 7~8월 여름방학 기간 중 약 한 달여간 운영되며 많은 관심을 받았다.
특히, 그동안 청소년을 위한 인문학 강좌가 부족했던 고창지역에서 새로운 시도로 학생들이 자기 자신과 주변인들, 나아가 국가와 진로까지 연결되어 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넓히는 기회가 됐다.
이번 길 위의 인문학은 학생뿐만 아니라 일반인도 참여가 가능하여 평소 인문학에 관심이 있던 주민들도 꾸준히 참여했고 학생들에게 멘토 역할을 해주기도 하여 참가자들끼리의 결속을 다지는 계기가 됐다.
군 도서관 담당자는 “청소년들의 생각이 깊고 넓어 놀라웠다”며 “우리 지역의 미래가 밝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는 기회였으며 내년에도 양질의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더욱 많은 군민들이 현장 인문학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하고, 지금 진행 중에 있는 군립도서관의 길 위의 인문학 프로그램에도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길 당부했다.
한편, 고창군에서는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사업에 5년 연속 공모 선정되어 운영 중이며, 고창 농업에 대한 심도 깊은 내용을 다루는 군립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은 오는 9월 14일까지 운영된다.
고창=김동희 기자
저작권자 © 전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