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에 따르면 내달 1일부터 11월19일까지 30명 규모의 피해방지단을 운영한다. 또 11월20일부터 내년 2월까지는 순창군 순환수렵장을 설정해 전국에서 700여명의 포수들이 활동해 유해 야생동물을 퇴치한다는 방침이다. 본격적인 수렵장 운영에 앞서 안전사고 예방 등에 대한 세심한 주의도 기울일 예정이다.
특히 최근 유해조류 증가로 콩과 블루베리 등 농작물 피해가 증가하는 현장을 고려해 관련 조례도 추진 중이다.
이밖에도 피해방지단 운영에 필요한 보험료 또는 물품구입비도 일부 지원하는 제도적인 장치도 마련한다.
또 유해 야생동물로부터 피해를 원천적으로 차단하고자 피해예방시설 지원도 나선다. 실제 올해 1억1천여만원을 지원해 태양광 전기울타리 설치비를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85 농가에 대한 지원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야생동물에 피해를 당한 농민을 위해 피해금액을 산정해 지급한다.
순창군 정대균 환경정책계장은 “가을철로 접어들면서 유해 야생동물에 의한 농작물 피해가 예상된다”면서 “농민들이 땀 흘려 일한 결과가 헛수고가 되지 않도록 유해 야생동물 퇴치는 물론 예방에 철저함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순창=우기홍 기자
저작권자 © 전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