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전당대회 후 전북 정치지형은
민주당 전당대회 후 전북 정치지형은
  • 전형남 기자
  • 승인 2018.08.23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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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8·25 전당대회가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정치권의 관심은 현재 초박빙 접전을 펼치고 있는 당 대표 선거 결과와 함께 전당대회 이후 예상되는 정치일정에 모아지고 있다.

 민주당 전당대회 이후 선거제도 개편 문제를 비롯 여야 정계개편등 현 정치지형을 바꿔놓을 대형 이벤트들이 줄줄이 기다리고 있다.

  전북 정치권 입장에서는 민주당 전당대회후 민주당과 평화당과 관계설정에 차기 총선 후보들의 촉각이 곧두서고 있다.

 특히 무소속 이용호의원(남원·순창·임실)의 거취 결정은 전북지역 여·야 구도와 함께 차기 총선 지형을 윤곽을 그리는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이 의원은 최근 자신의 거취 결정에 대해 “민주당 전당대회 이후 결정할 것”이라며 “올 정기국회를 넘기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 8·25 전당대회 이후 지역구 유권자 의견을 들어 곧바로 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치권은 또 평화당 정동영 대표가 차기 총선의 화두로 던진 선거제도 개편 문제도 민주당 전당대회 이후 곧바로 진행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정치권에서 논의되고 있는 선거제도 개편은 연동형 비례대표제와 중선거구제 도입 여부다.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은 평화당, 바른 미래당, 정의당이 찬성하고 있으며 민주당은 지난 대선 이전 당론을 채택한바 있다.

 최근 문재인 대통령이 여야 5당 원내대표와 회동에서 선거제도 개편의 필요성을 언급하고 정치권 대부분 선거제도 개편의 필요성을 인정해 차기 총선을 앞두고 연동형 비례대표제와 중선거구제 도입 가능성을 배제할수 없다.

 한편 민주당 당 대표 선거는 당권주자간 경쟁이 막판 혼탁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송영길·김진표·이해찬 후보가 앞다퉈 자신의 ‘대세론’을 주장하며 연일 상대 후보에 대한 네거티브 공세 수위를 높이는 상황이다.

 후보간 견제가 거세지면서 당내에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증폭되고 있다. 한 3선 의원은 “전당대회 컨벤션효과는 고사하고 당 지지율이 되려 떨어지고 있다”며 “집권당의 대표 후보들이 정책과 비전제시가 아닌 흠집내기에 몰두하는 모습을 보고 국민들이 얼마나 한심해할지 걱정”이라고 말했다.

전형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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