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 인사의 입각을 핵심으로 하는 이른바 ‘협치내각’ 구상과 관련해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을 통해 “큰 흐름으로 봐서 지금은 어려워진 것 아닌가 싶다”고 밝혔다. 그 이유로 김 대변인은 “상당한 시간이 지났고 그동안 각 당에서 보여오는 반응이 있지 않았나”라고 ‘여당의 새 지도부 선출을 앞둔 시점에 협치내각이 어려워졌다고 입장을 정리하는 이유가 뭔가’란 질문에 답했다.
청와대는 애초 야당 인사를 입각시키는 협치 내각을 발표해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일부 야당은 국면 전환용이라면서 비판 수위를 높였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이날 개각과 관련해 “(인사)검증 마무리 단계에 있다”며 “이르면 다음주 개각을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개각 규모는 확정되지 않았으나 3~5개 부처 장관에 대한 교체 가능성이 제기된다.
청와대=소인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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