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경기가 살아야 전북 경기가 살아납니다.”
“군산 경기가 살아야 전북 경기가 살아납니다.”
  • 조경장 기자
  • 승인 2018.08.22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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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임준 군산시장이 군산 경기 제기를 통해 서해안 시대 경제 선도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정치권이 나서줄 것을 호소했다.

 강 시장은 22일 군산시청을 찾은 민주평화당 제4차 현장 최고위원회의(제6차 최고위원회)에서 현 군산 실정을 소개하고 이를 타개할 수 있는 방안들에 대해 건의했다.

 이날 강 시장은 한국GM 군산공장과 관련해 “군산공장 폐쇄로 인해 관련 업체 포함 1만여 명의 일자리가 사라지면서 어려운 상황”이라며 “군산공장의 활용방안에 대해 정부와 GM 측에 지속적으로 건의하고 있지만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군산공장 부지를 전기자동차(상용차) 생산기지로 조성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다각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며 “또한 군산공장 재활용을 위해 연속성 있는 기업이 올 수 있도록 장기 무상사용 할 수 있도록 정치권에서 검토해 줄 것”을 요청했다.

 강 시장은 또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역시 현중에서 2년 안에 수주 물량을 군산조선소에 배정하겠다는 약속을 했던 만큼 이 약속이 지켜질 수 있도록 평화당에서 힘을 실어 줄 것”을 요구했다.

 이와 함께 삼성 투자계획과 관련해서 “삼성은 유독 전북도에 투자를 하지 않고 있으니 이번 기회에 꼭 정치권에서 나서 지원해 줘야 한다”면서 “군산은 자동차 산업에 대한 여건이 충분한 만큼 삼성의 전장산업 투자를 이끌어 내도록 정부와 정치권의 적극적인 지원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김동수 군산상공회의소 회장도 “최근 2년간 군산은 2번의 폭탄을 맞아 근로자 수가 50% 가까이 감소하는 등 어려운 실정”이라며 “군산이 회복되지 않으면 전북도 경제 회복도 어렵기 때문에 전북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평화당의 좋은 의견이 제시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평화당 정동영 대표는 “군산을 어떻게 살릴 수 있을지 간절한 마음으로 이곳에 왔다”며 “현재 군산은 정부와 청와대의 우선순위에서 밀려나 있으니 문재인 대통령이 군산이 어떻게 살고 있는 지 빠른 시일 내에 방문해 줄 것”을 촉구했다.

 또한 “당 차원에서 규제프리존법 안에 군산의 미래자동차산업을 포함시킬 수 있도록 하고 군산을 자동차산업 특구로 지정해 일자리를 되살리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군산=조경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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