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하진 지사, 국가 예산 확보 국회단계 사전 포석 활동 시동
송하진 지사, 국가 예산 확보 국회단계 사전 포석 활동 시동
  • 한훈 기자
  • 승인 2018.08.21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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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가 정부차원의 내년 국가 예산 편성이 마무리 단계에 놓이면서 국회 단계에서 예산증액을 위한 물밑접촉을 시작했다.

21일 전북도에 따르면 이날 송하진 도지사는 국회를 찾아 문희상 국회의장을 비롯한 안상수 예결위원장, 김광묵 예결위 수석전문위원, 김수흥 사무차장 등 국회 핵심 지도부를 차례로 방문했다.

송 지사는 이들과의 만남을 갖고 내년 국가 예산 반영과 도정 주요 현안 법률 통과에 대한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이 같은 송 지사의 방문은 내년 국가 예산의 편성절차가 정부를 넘어서 국회단계에 접어들었기 때문이다. 정부는 내년 국가 예산을 편성해 정부안을 마련했다. 그 정부안은 국무회의와 대통령 재가를 거쳐 국회로 넘어간다.

국회는 오는 11월 2일부터 본격적인 예산심사를 시작한다.

전북도는 국회 상임위 심사단계 이전에 국회의 협조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이날 국회의장 등 주요 인사에게 건의한 내용은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기본계획수립 용역비 25억) ▲고분자 연료전지 신뢰성 평가센터 구축(고분자 연료전지 신뢰성 평가센터 구축 장비구입비 50억) ▲종자기업 공동활용 종합공정시설 구축(종자기업 공동 활용 종합공정시설 구축 용역비 5억) ▲새만금 SOC 구축 6개 사업(새만금~전 주간 고속도로 등 6개 사업 국비 6천300억) ▲새만금 산업단지 임대용지 조성(새만금 산업단지 임대용지 확보 552억) 등이다.

전북도는 내년 국가 예산이 국회를 통과하는 순간까지 지속적으로 문을 두드리겠다는 의지다.

정당별 정책협의회를 비롯해 지역 국회의원과 수도권 연고의원을 대상으로 정책질의서를 작성하는 등 국회단계에서 예산을 확보하거나 증액하고자 노력한다는 전략이다.

또 현안사업별로 국회의원 전담제를 시행하는 등 예산확보에 전력한다는 목표다.

전북도 관계자는 “예산심사가 본격 시작되는 11월 초에 앞서 지역 국회의원 및 수도권 연고의원을 대상으로 정책질의서를 작성 제공하는 등 국회단계 예산증액을 위해 철저히 준비해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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