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 지방상수도 현대화 사업 국비 90억 확보
순창군 지방상수도 현대화 사업 국비 90억 확보
  • 순창=우기홍 기자
  • 승인 2018.08.21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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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순창군이 지방상수도 현대화 사업(노후 상수관망 정비)에 국가 예산 90억원을 확보하는 등 민선 7기 국비 확보에 가속도를 내고 있다.

 더욱이 순창군은 ‘수도사업 경영개선 계획 평가’에서 우수평가를 받아 이번 2019년 사업에 추가로 5억원의 인센티브도 확보해 수도행정의 우수성은 물론 개선 의지를 톡톡히 입증했다는 평가다.

 군에 따르면 이번 국비 예산 확보로 도비와 군비를 포함해 지방상수도 현대화 사업에 모두 168억원을 투자한다. 이 사업은 2019년부터 2023년까지 추진하게 된다. 순창지역 6개 상수도 급수지역인 순창읍을 비롯한 동계·유등·풍산·복흥·구림면을 대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사업분야는 노후화된 상수도 관로 교체는 물론 누수탐사와 정비, 유지관리 시스템 구축 등이다. 군이 사업에 나선 배경은 순창지역 전체 상수도 관로 474km 가운데 46km가 설치한 지 20년 이상 지나 노후화로 말미암아 일부 구간에서 수압 저하와 녹물이 발생해 군민들의 불편이 있었기 때문이다. 또 지난해 한파와 겹쳐 발생한 누수관련 민원도 388건으로 증가하는 추세도 사업 추진 배경이다.

 따라서 군은 우선 6개 읍·면 급수지역에 대한 사업을 추진해 현재 63%의 유수율을 85%까지 높여 보다 많은 지역 주민들에게 상수도를 공급할 계획이다. 또 15곳의 관로에 대한 블록과 유지관리시스템 구축도 추진한다. 블록과 유지관리시스템 구축은 관로 내 블록별로 유량 흐름을 상시 감시하는 시스템이다. 블록별 누수 여부를 수시로 확인 및 대응할 수 있는 유지관리 시스템이다.

 군에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유수율이 제고되면 순창군에서 신규로 개발 계획 중인 주거 및 사업단지에 안정적으로 용수를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황숙주 순창군수는 “이번 국비 확보로 순창군의 낡은 상수도 인프라를 획기적으로 바꿀 수 있는 계기를 만들었다”라며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누수율을 줄이고 군민들이 깨끗한 상수도를 마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순창=우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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