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온난화 공포
지구 온난화 공포
  • 이상윤 논설위원
  • 승인 2018.08.21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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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구 온난화의 주범은 프레온가스와 이산 탄소라는 것은 잘 알려있다.

 ▼지구온난화에 대해 본격으로 관심을 갖게 된 것은 1988년 미국 중서부 지역 일대에 극심한 가뭄과 혹서(酷暑) 재난이 발생하면서 세계가 지구 환경문제에 눈을 돌리기 시작했다고 한다. 태양의 탄생은 약 50억 년 전이다. 지구의 나이는 46억 살. 그동안 지구의 평균기온은 생물들이 생존하는데 부적당한 적이 없을 정도로 대부분 일정했다고 한다.

 ▼ 산림의 남벌과 석탄, 석유 같은 화석연료의 남용이 심해지면서 이산화탄소 배출 증가로 이어지고 태양을 더 덥게 하고 있다는 게 과학계의 정설이다. 오는 2100년쯤엔 지금보다 이산화탄소 비율 3백ppm의 농도에 두 배가 넘는 농도 짙은 5백ppm이 될 것이라는 게 기상 전문가들의 전망이다.

 ▼ 전국을 휩쓴 가마솥더위도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상이변이라는 데는 이론이 없다. 문제는 한반도의 기온 상승 속도가 빨라지면서 여름이 6월~8월까지의 개념이 5월~10월까지로 변할 것이라는 기상 전망이다. 21세기 후반에는 한반도 기온이 현재와 비교해서 4.7도 높을 것이라고 한다. 과거 평균기온이 100년이 지나 1.4도 오른 데 비하면 엄청나게 빠른 상승 속도다.

 ▼ 40도가 넘는 메가톤급 폭염을 경험하면서 지구 온난화에 공포감이 드는 것은 평균기온이 2도만 올라가도 국가민족, 종교에 따른 집단 간 유혈 충돌이 50% 이상 증가한다는 연구결과다. 기후변화 중 영향력이 큰 것은 곧 온도변화라고 한다. 기온 상승이 강력범죄 등 개인 차원의 범죄를 넘어 국가 간 부족 간 충돌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미국 버클리대 연구진의 분석이 지구 온난화가 전쟁보다 무섭다는 공포를 갖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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