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 대상포진 예방접종비 지원사업 ‘호평’
순창군 대상포진 예방접종비 지원사업 ‘호평’
  • 순창=우기홍 기자
  • 승인 2018.08.19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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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군이 시행하는 대상포진 예방접종비 일부 지원사업이 군민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순창군 제공

 순창군이 지난해 11월부터 추진한 대상포진 예방접종비 일부 지원사업이 군민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순창군 보건의료원은 지난해 11월부터 지난 7월까지 대상포진 예방접종비 일부 지원사업을 통해 접종을 끝낸 군민이 모두 5천176명에 달한다고 지난 17일 밝혔다. 특히 이 가운데 만 65세 이상 어르신이 3천882명, 의료급여 수급권자ㆍ차상위계층ㆍ1∼3급 장애인은 314명, 만 50세 이상 군민 980여명이 접종해 그동안 고가의 예방접종비용으로 접종을 망설였던 노인들에게 큰 도움이 된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이 사업은 순창군이 노인 인구가 많은 지역이란 특성을 고려해 전라북도에서는 가장 먼저 조례를 제정하고 추진한 사업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대상포진 예방접종비 일부 지원사업은 순창군에 1년 이상 주민등록을 둔 만 60세 이상 취약계층에 대해 백신비의 80%를 지원한다. 본인 부담금은 2만원이다.

 또 만 65세 이상 주민에게는 50%를 지원해 자신은 5만원만 부담하면 된다. 이밖에도 50세 이상 주민은 약제비 10만원이면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다. 따라서 이 사업은 최근 대상포진 환자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시의 적절한 사업 추진이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황숙주 순창군수는 “대상포진은 60세 이상 노인층에게 나타날 확률이 커 우리 군처럼 노인 인구가 많은 지역에서는 꼭 필요한 사업이라 추진했다”면서 “앞으로도 지역 실정에 맞는 다양한 의료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상포진은 사람 몸의 등뼈 부근에 있는 신경절에 잠복상태로 있던 수두 바이러스가 다시 활성화되면서 발생하는 질병이다. 보통 수일 사이에 피부에 발진과 특징적인 물집 형태의 병적인 증상이 나타난다. 극심한 통증이 동반된다. 주로 면역력이 떨어지는 60세 이상 성인에게서 발병한다.

 대상포진 예방접종비 지원사업 문의는 순창군 보건의료원(063-650-5243)으로 연락하면 된다.

 순창=우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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