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잼버리 성공개최 ‘다시 뛰자’
새만금 잼버리 성공개최 ‘다시 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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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8.19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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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도와 한국스카우트연맹이 지난주 전북도청 공연장에서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유치 1주년 기념행사를 성대히 개최했다. 송하진 도지사를 비롯한 14개 지역 시장·군수, 함종한 한국스카우트연맹 총재 등 한국스카우트 관계자, 이기순 여성가족부 청소년가족정책실장, 이철우 새만금개발청장, 국회의원, 전북 유관기관장, 청소년 스카우트, 도민 등 1천여 명이 대거 참석했다. 1주년 기념행사는 2023년 새만금 세계잼버리 유치한 전북도민의 열정과 자긍심을 되새기고 국민적 붐 조성 등 대회 성공 개최를 위해 ‘다시 뛰자’는 다짐의 자리였다.

 1년 전 유럽 텃세를 이겨내고 2년간의 치열한 유치 활동 끝에 새만금 잼버리 유치를 일궈낸 ‘아제르바이잔의 기적’이 생생하다. 대회 유치 1년이 지났으나 새만금잼버리 개최를 위한 기반시설 및 붐 조성은 이제 걸음마 단계이다. 새만금 잼버리 대회 추진의 근간이 되는 세계잼버리지원특별법은 현재까지 통과되지 못하고 있다. 잼버리특별법은 여가부와 전북도, 한국스카우트연맹 등의 주도권 다툼으로 표류하다 지난 4월에 국회에 법률안이 발의된 상태이다. 오는 9월 정기국회 상정과 연내 법안 통과를 기대하고 있으나 1년의 세월을 흘려보냈다.

 잼버리 붐 조성을 위한 행사는 지난 1년 동안 이렇다 할 게 없었다. 이날 기념식이 잼버리 유치 이후 최대 행사랄 수 있다. 아직 잼버리 대회에 대한 국민 인지도가 그리 높지 않다. 잼버리대회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려면 전국적으로 대대적인 홍보가 필요하다. 잼버리의 주인공인 전북지역 청소년 스카우트 대원 활성화도 제자리걸음이다. 잼버리 대회 붐이 조성되어야 새만금이 잼버리의 성지로서 역할을 할 수 있다.

 잼버리 대회 개최까진 5년 시간이 남았다. 짧지 않은 기간이나 인프라 구축엔 시간이 촉박하다. 잼버리 개최 예정부지 매립과 새만금공항, 도로 등 인프라의 조기 구축이 요구된다. 현재 계획대로라면 잼버리 부지 매립공사는 최대한 서둘러도 대회 1년 전인 2022년 9월에야 매립이 완료된다는 계산이다. 2021년에는 프레잼버리도 준비해야 하는 전북으로서는 조기매립이 선결과제이다. 전북이 다시 신발 끈을 동여매고 다시 뛰어야 하는 이유다. 잼버리대회 유치 열정을 다시 쏟아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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