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학아트스페이스(관장 김성균)는 오는 9월 5일까지 이종만 작가를 초대해 작가의 인생과 작품을 밀도 있게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화가는 삶의 본질을 찾고자 붓을 잡는다. 이종만 작가 또한 그 여정을 지속하고 있는데, 그 발걸음은 언제나 늘 그렇듯이 자연으로 향하고 있다.
그의 화폭에는 특유의 아름다움을 뽐내는 도라지꽃, 호박꽃, 엉겅퀴 등이 등장한다. 진한 향기를 품은 꽃과 새의 생명력 넘치는 날개짓, 속삭이듯 모여 있는 나비와 곤충 등 생명의 에너지는 화폭 밖까지 여운을 남긴다.
김성균 관장은 “세상 살다보면 참 하고 싶은 일이 많다. 이종만 작가 또한 그러한 인생을 살아갔을 것이다”면서 “예술가로서 수많은 갈등의 상황에서 선택과 버림은 동반된 고통이었을 것이고, 그 속에서 꽃이 피듯 지금의 생명력 있는 작품이 피었으리라 생각한다”고 소개했다.
김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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