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고용시장 ‘꽁꽁’
전북지역 고용시장 ‘꽁꽁’
  • 김장천 기자
  • 승인 2018.08.18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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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지역 고용시장이 얼어붙었다.

 취업자 현황이 반년째 전년과 비교해 계속 마이너스(-)를 기록하는 등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어 외환위기(IMF) 후폭풍 최고조에 이르던 2000년 초의 모습을 연상케 하고 있다.

 15~64세 고용률(OECD 비교기준)은 올 3월부터 7월까지 57.4%~59.3%를 기록, 60% 넘기기가 마치 ‘마의 벽’을 느끼게 하고 있다. 고용률 60% 중반대를 기록했던 작년과 사뭇 다른 모습이다.

 월별 취업자 현황을 보면, 올 3월 취업자는 90만1,000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1만3,000명이 줄었고, 4월(92만1,000명)은 1만5,000명, 5월(93만명)은 1만4,000명, 6월(92만9,000명)은 6,000명, 7월(92만7,000명)은 6,000명이 각각 감소했다.

 실업자가 2만명을 넘는 상황도 5개월째 이어졌다. 올 3월은 3만1,000명, 4월 3만명, 5월 3만1,000명, 6월 2만5,000명, 7월 2만1,000명이었다.

 호남통계청이 17일 발표한 ‘2018년 7월 전북고용동향’을 보면 고용률은 59.1%로 전년 동월대비 0.3%p 하락했고, 취업자는 92만7,000명으로 전년 동월대비 6,000명 감소했다.

 실업률은 2.2%로 전년 동월대비 0.6%p 상승했고, 실업자는 2만1,000명으로 전년 동월대비 6천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김장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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