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농악전수회연합, 전국대학생마당놀이축제 ‘대상’
고창농악전수회연합, 전국대학생마당놀이축제 ‘대상’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8.08.16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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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회 전국대학생마당놀이축제에서 대상인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한 고창농악전수회연합 고색창연 대표 김철웅 학생(왼쪽)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무더운 날씨에 연습을 하면서 힘든 점도 많았지만, ‘고생 끝에 낙이 온다’는 말처럼 좋은 결과로 주변 사람들의 응원과 격려에 보답할 수 있어서 기쁘기만 합니다.”

 제23회 전국대학생마당놀이축제에서 대상인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한 고창농악전수회연합 ‘고색창연’의 대표인 김철웅 학생은 기쁨의 수상 소감을 이렇게 밝혔다.

 정말 지독하게 더웠던 이번 여름방학의 젊은 날들을 흔쾌히 반납해가면서, 오로지 연습에만 매진했던 고창농악전수회연합 ‘고색창연’ 단원들.
 

▲ 고창농악전수회연합 ‘고색창연’ 단체 사진
  ‘고색창연’은 15일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이 주최하고 한국문화재재단이 주관한 올해 전국대학생마당놀이축제에서 최고의 승자들에게 주어지는 대상(교육부장관)을 받았다.

 이날 전북 전주에 위치한 국립무형유산원 얼쑤마루 공연장은 흥겨운 농악 가락이 한데 어우러져 출전 팀들이 손에 땀을 쥐는 경연을 펼쳤다.

 폭염보다 더 뜨거웠던 청춘들의 열정에 경연장은 후끈 달아올랐고 이번 축제에 경성대, 경주대, 공주교대, 동덕여대, 동서대, 성균관대, 안동대, 연세대, 이화여대, 중앙대 등 총 17개 대학 540여명의 농악 동아리 학생들이 대거 참여했다.

 참석한 대학생들은 500여명의 관중 앞에서 그동안 갈고 닦았던 농악과 탈춤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이들 학교의 응원단들도 함께 무대에 올라 공연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켰다.

 ‘고색창연’의 대표를 맡고 있는 김철웅 학생은 “무형문화재를 전승하기 위한 대표적인 마당놀이 경연대회에서 우리들이 간직했던 끼와 열정을 모두 발산할 수 있었다”며, “무수한 땀방울을 흘렸던 그동안의 노력한 결과가 올해 전국대학생마당놀이축제를 통해 고생한 시간들이 귀한 열매의 결실로 밑거름이 될 수 있었다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김철웅 학생은 “이번 경연을 앞두고 단원들이 자체적으로 회비도 모아서 준비를 했다”면서, “다른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둬 고창농악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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