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향 정의주의 제자들 모임, 제4회 묵길전
석향 정의주의 제자들 모임, 제4회 묵길전
  • 김미진 기자
  • 승인 2018.08.16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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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묵의 향기가 가득한 그 길에 서서, 지난 삶을 반추해보는 것은 어떨까?

 묵길회(회장 김중효)가 17일부터 26일까지 군산아트센터에서 네번째 전시회를 갖는다. 전시 오픈식은 17일 오후 5시에 이뤄질 예정이다.

 지난 2015년 전북예술회관에서의 첫 전시를 시작으로 매년 전시회를 개최하고 있는 묵길회는 석향 정의주 작가의 제자들의 모임이다.

올해에는 유난히도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힘든 여름을 함께 이겨낸 것을 격려하듯, 시원한 부채 선면에 정성스러운 작품을 그려내 눈길을 끈다.

 전주를 대표하는 합죽선과 단선에는 단아한 문인화와 매혹적인 화조화, 선비의 모습을 닮은 사군자, 가슴으로 꾹꾹 새겨넣은 서예 작품이 소담하게 자리하고 있다.

 김중효 회장은 “항상 새로움을 추구하며 내실있는 실력 쌓기에 여념이 없지만 많은 것을 보면 예술의 길은 요원하기만 하다”면서 “그동안 땀흘리며 준비한 작품들을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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