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시도교육감협·교육부·문화부, DMZ 평화교육 위해 맞손
전국시도교육감협·교육부·문화부, DMZ 평화교육 위해 맞손
  • 김혜지 기자
  • 승인 2018.08.14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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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시간 남북을 갈라 놓았던 장벽인 비무장지대(이하 디엠지(DMZ))에 평화의 이미지를 심고, 관광·교육정책에 대한 인식 전환과 공감대를 형성하고자 문체부와 교육부, 국방부, 시도교육감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전국 시도교육감협의회(회장 전북교육감 김승환)와 김상곤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송영무 국방부장관, 도종환 문체부장관 등은 14일 판문점 일대와 캠프 그리브스를 방문했다.

DMZ에서 불과 2㎞ 떨어진 캠프 그리브스는 지난 1953년부터 2004년까지 미군이 주둔하다가 한국에 반환됐다. 민간인출입통제선 내 유일한 미군 반환지로 현재는 안보교육과 문화예술공간으로 쓰이고 있다.

이들은 캠프 그리브스에서 평창동계올림픽 폐막식 공연에 참여한 기타리스트 양태환군 공연을 보고 DMZ를 탐방 중인 청소년들을 만나 의견을 들었다.

또한 이들은 향후 디엠지(DMZ) 지역이 격전과 치열한 대치의 장이 아니라 평화를 상징하는 곳으로 탈바꿈할 수 있도록 정책적인 변화를 모색하기로 합의했다.

김승환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장(전북교육감)은 “문화와 생태가 공존하는 DMZ를 지역의 다양한 교육공동체에 알려 현장 체험 교육의 기회를 넓히겠다”며 “평화와 화해, 상생의 가치를 삶으로 체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혜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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