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동미술관2관, 이우평 개인전 ‘자연 속에서’
교동미술관2관, 이우평 개인전 ‘자연 속에서’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8.08.13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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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평 作 자연속에서 18-5
 이우평 작가가 14일부터 19일까지 전주 교동미술관 2관에서 자신의 7번째 개인전을 개최한다. 전시 오프닝은 14일 오후 6시.

 이번 전시는 ‘자연 속에서’란 주제로 작가 특유의 가공하지 않은 자연 풍경과 자연주의 철학이 그대로 그려진 작품 10여점을 선보인다.

 작품 속에서 초원을 가로 지른 나비들과 아름드리 피어난 꽃들은 자연의 평온함과 풍성함을 화폭에서 드러내고 있다.

 이 작가가 전시에 선보인 ‘자연 속에서’ 시리즈는 우리 인간이 현실에서 얼마나 자연과 함께 살아갈 수 있는지 화두를 던지고 있다.

 작가에게 녹색은 고향과 같은 상징적인 세계로 여겨진다.

 작품에서 녹색 공간과 자연 이미지, 그리고 나풀거리는 나비의 모습은 현실과 이상을 넘나드는 가능성과 희망을 내포하고 있다.

 그의 작품을 보고 있으면 매끄러운 붓의 터치로 하여금 보는 이에게 마음의 안식을 느끼게 한다.

 이제 붓을 잡고 나서 적지 않은 세월이 흘렀건만 작가는 그 어떤 기교나 재주를 부리기 보다, 솔직하고 담백한 화법으로 작업한 흔적이 역력하다.

 작가는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나비를 통해 일상적인 풍경이더라도 무심코 지나치지 않고 시선에 따라 새롭게 변화하는 자연의 모습을 고스란히 그려냈다.

 이우평 작가는 “나의 작업에서 생명의 다양함을 보여 주는 것이야말로 자연의 모습을 그림으로 증명하는 것이라 생각하고 있다”며, “사람들이 저마다 마음 속에 생각하는 자연이란 휴식과 편안함을 떠올리게 해줘서, 이번 작품의 의도 역시 그러한 점들을 고려했다”고 말했다.

 이우평 작가는 전북대학교 미술교육과 및 동 교육대학원 환경교육과를 졸업했다.

 전주와 서울, 대전, 광주 등지에서 개인전 및 단체·기획전에 참여한 그는 현재 전북중등미술교육연구회 회장으로 활동 중이면서 서전주중학교에 재직하고 있다. 

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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