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9월 안에 평양서 정상회담
남북 9월 안에 평양서 정상회담
  • 청와대=소인섭 기자
  • 승인 2018.08.13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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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북이 9월 안에 평양에서 정상회담을 갖기로 합의한 것과 관련해 청와대는 9월 10일 이후에나 가능할 것이란 입장을 내놨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13일 춘추관 브리핑에서 “현실적 여건을 감안하면 9월 초는 좀 어렵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북한은 올해 70주년을 맞는 정권수립일(9·9절)을 기념하기 위한 행사를 대대적으로 준비중이다.

 이날 오전 남북고위급은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회담을 열고 “쌍방은 판문점 선언의 이행 상황을 점검하고 보다 적극적으로 실천해 나가기 위한 문제들을 진지하게 협의했다”고 3차 정상회담 관련 사항을 담은 공동보도문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또 “또한 일정에 올라있는 남북정상회담을 9월 안에 평양에서 갖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남한 정상의 평양 방문은 2000년 6월 김대중 전 대통령, 2007년 10월 노무현 전 대통령에 이어 3번째로 11년 만이다.

 문 대통령은 4월 27일 판문점 남측 평화의집, 5월 26일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 이어 김정은 위원장과 평양에서 다시 만나게 됐다.

 이번 고위급회담에서는 기대했던 일정은 합의되지 않았다. 이와 관련, 남측 수석대표인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초청하는 북측의 입장이 어떤가가 상당히 중요하다”면서 북측의 일정·상황 등을 감안한 것이다”고 설명했다.

 청와대=소인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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