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당 원내대표 청와대 오찬…협치 개시
5당 원내대표 청와대 오찬…협치 개시
  • 청와대=소인섭 기자
  • 승인 2018.08.13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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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와대는 5당 원내대표 초청 청와대 오찬이 오는 16일 열린다고 13일 밝혔다. 협치 개시에 눈길이 쏠린다.

 한병도 정무수석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번 회동은 대통령께서 강조해온 국회와의 협치를 보다 강화하기 위한 차원에서 추진하는 것이다”고 설명했다. 5당 원내대표는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자유한국당 김성태, 바른미래당 김관영, 민주평화당 장병완, 정의당 윤소하(직무대행) 의원으로 청와대는 이날 오전 이들에게 회동 계획을 최종 통보했다.

 문 대통령이 여야 5당 원내사령탑과 만나는 것은 작년 5월 19일 이후 처음으로 한 수석은 “이 자리에서는 8월 임시국회와 9월 정기국회를 앞두고 민생경제 현안과 법안에 대한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며,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초당적 협력 방안도 논의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하반기 민생법안 및 규제혁신 관련 법안, 소상공인 대책 등 시급히 처리해야 할 법안들을 최대한 빨리 통과시켜 달라고 할 것이다”면서 “아울러 개헌이나 선거제도 개혁 등에 대한 논의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번 회동에서 문재인 정부 2기의 ‘협치내각’ 구상이 논의될 가능성이 있느냐는 물음에는 “그 얘기는 나오지 않으리라고 본다”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협치내각 논의는 여야 구분 없이 좋은 인재를 발탁하자는 취지에서 여당에서 얘기가 나온 것이 조금 와전된 면이 있고, 여야 간 서로 상당한 대화가 이뤄진 것처럼 자가발전하기도 하는데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

청와대=소인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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