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외국인 학생 한국어 말하기대회 개최
전북대, 외국인 학생 한국어 말하기대회 개최
  • 김혜지 기자
  • 승인 2018.08.13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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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학교는 13일 진수당에서 한국어 말하기 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말하기 대회에는 약 400명의 전북대 언어교육부 한국어 연수생들 가운데 예선을 통과한 13명의 학생들이 참가했다.

참가한 학생들은 ‘한국의 첫 인상, 내가 닮고 싶은 한국사람, 한국의 숨겨진 매력’라는 주제로 한국인, 한국 문화와 한국 사회 등에 대해 경험하고 느낀 점을 자유롭게 발표했다.

행사에서는 한국어 말하기대회뿐만 아니라 학생들의 댄스와 노래 공연 등 장기자랑을 비롯 한국어 강사들의 장기자랑도 마련돼 열기를 더했다.

대회가 끝난 후 이어진 시상식에서는 마차바리아니 아나 학생(조지아)이 대상의 주인공에 올랐다.

아나 학생은 ‘한국의 숨겨진 매력, 전주’라는 주제로 전주에서 느낀 매력에 대해 발표해 내용과 표현력, 발음, 태도, 호응도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아나 학생은 “전주에서 6개월을 생활하면서 사람들의 소탈한 웃음과 함께 엄마품처럼 포근한 정을 느낄 수 있었다”며 “한국의 옛 모습과 발전된 현재를 볼 수 있는 전주야말로 한국의 숨은 매력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윤명숙 전북대 국제협력본부장은 “참가자들의 발표를 들으며 한국인보다 한국의 숨겨진 매력을 더 잘 알고 있는 것 같아 놀랐다”며 “앞으로도 우리 연수생들의 한국어 학습 지원을 위하여 말하기 대회를 지속적으로 개최하겠다”고 말했다.

김혜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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