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선미촌 업종전환 1호점 냉면집 문열어
전주 선미촌 업종전환 1호점 냉면집 문열어
  • 장정철 기자
  • 승인 2018.08.12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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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선미촌의 성매매업소가 일반음식점으로 업종을 전환, 냉면집으로 탈바꿈했다.
전주 선미촌의 성매매업소가 일반음식점으로 업종을 전환, 냉면집으로 탈바꿈했다.

10일 전주시에 따르면 지난 주말 선미촌 내 현재 영업 중인 성매매업소들 사이에 냉면집이 개업했다.

선미촌 업종전환 1호점인 이 냉면집은 전주시가 추진하고 있는 서노송예술촌 프로젝트를 인용해 ‘예술촌칡냉면’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성매매업소를 사이에 두고 일반음식점이 문을 연 것은 전주시가 뿌린 선미촌 문화재생사업의 작지만 의미 있는 변화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향후 더 많은 업종전환이 이뤄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그간 시는 성매매집결지에 전국 최초로 현장시청을 운영 중이며, 성매매업소로 이용됐던 선미촌 부지와 건물을 매입해 문화예술거점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

예술촌칡냉면집은 30년 전통의 구)삼천동모악칡냉면의 비법을 가지고 물냉면과 비빔냉면, 물만두를 주 메뉴로 하고 있는 가족기업이다.

이에 앞서, 전주시 서노송예술촌 현장시청은 해당업소가 일반음식점 허가를 신청하자 완산구 자원위생과와 협업으로 선미촌 문화재생사업의 목적에 적합한지 등을 검토한 뒤 신속한 처리가 이루어지도록 했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선미촌에 일반음식점이 문을 연 것은 성매매집결지를 서노송예술촌으로 바꿔가는 전환점이 될 것이다”며 “앞으로도 전면개발이 아닌 예술의 힘을 앞세워 인권 침해라는 아픔의 장소를 시민 모두의 공간, 행복한 공간으로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노송예술촌 프로젝트는 오는 2020년까지 총 74억원을 투입해 선미촌을 포함한 서노송동 일대(11만㎡) 문화재생사업이다.

장정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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