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립도서관, 여름철 피서지로 각광
익산시립도서관, 여름철 피서지로 각광
  • 익산=김현주 기자
  • 승인 2018.08.08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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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립도서관이 여름방학과 직장인들의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연일 40도에 가까운 불볕더위에 속에서도 시민들의 피서지로 인기를 끌고 있다.

 ‘북캉스’는 북(Book)과 휴가를 뜻하는 바캉스(Vacance)가 합쳐 만들어진 단어로 휴가를 책을 읽으며 보내는 것을 의미한다.

 연일 계속되는 폭염으로 야외 활동이 어려운 요즘, 도서관은 진정한 북캉스를 즐길 수 있는 최적의 장소다. 익산시는 현재 시립도서관 5개관과 작은도서관 17개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책이음서비스를 통해 어디든 관계없이 관내 22개의 도서관을 하나의 회원증으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주간에 도서관을 이용하기 어려운 시민들을 위해 개관시간을 밤 10시까지 연장 운영하고 있다. 기존 모현도서관과 영등도서관에서 시행하던 개관시간 연장 운영을 올해부터 마동도서관과 부송도서관까지 확대해 평일 저녁시간에도 도서 열람, 대출, 회원증 발급 등이 가능하다.

 도서관에서는 여름방학을 맞아 관내 유아 및 초등·중학생에게 다양한 독서문화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사고력과 창의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도서관 문화학교와 독서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달 31일에 개강한 도서관 문화학교는 증강현실 가상현실, 어린이 탁구교실 등 28개 강좌에 477명의 학생이 참가했으며 오는 17일까지 운영된다.

 또한,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오는 10일까지 운영하는 독서교실은 ‘평화, 새로운 시작’을 주제로 도서관 이용방법 습득 및 독서습관 형성 등을 위한 다양한 커리큘럼으로 구성돼 있으며, 종강과 함께 우수 수료자를 대상으로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장상, 익산시장상, 시립도서관장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김병재 익산시립도서관장은 “도서관은 이제 책만 빌려보는 곳이 아니라 책과 문화예술이 어우러진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고 전하며, “시립도서관은 매월 2, 4주 목요일에 지역주민의 문화감성을 충족시켜주는 목요영화관을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병재 관장은 “모현도서관 옆 체육관은 탁구장과 헬스장 시설이 갖춰져 있어 시민들을 위한 맞춤형 생활체육공간으로 인기를 끌고 있으며, 헬스장에는 유산소 운동기기 및 근력 운동기구 등이 구비돼 있어 익산 시민이라면 누구나 건강한 몸만들기에 도전해볼 수 있다”며 도서관과 체육관 자랑을 아끼지 않았다.

익산=김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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