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금융그룹, 올 상반기 최대 실적 시현
JB금융그룹, 올 상반기 최대 실적 시현
  • 김장천 기자
  • 승인 2018.08.01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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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B금융지주(회장 김한)가 올 상반기 당기 순이익 1천864억원(지배지분 1천384억원)을 달성, 최대 실적을 시현했다.

  JB금융지주가 광주은행을 완전 자회사 편입 등의 호재가 있어 2018년도 당기순이익이 역대 최대규모를 구현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1일 JB금융지주에 따르면 올 상반기 연결 누적 기준 1천864억원(지배지분 1천38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17.9%(지배지분 24.4%) 증가한 실적으로, 2013년 7월 지주 설립 이후 사상 최대 규모의 반기 실적을 경신했다.

 이같은 실적은 지주 설립 이후 꾸준히 추진해 온 계열사 간 협업 강화를 통한 시너지 확대 효과가 본격적으로 이익 창출에 반영된 결과다.

 특히 그룹의 핵심 자회사인 전북은행과 광주은행의 안정적인 조달기반과 자산건전성을 바탕으로 리스크를 감안한 수익성(RoRWA) 중심의 자산포트폴리오의 효과적인 조정 등이 이익경쟁력을 한층 강화했다는 분석이다.

 JB금융지주 관계자는 “현재 추진하고 있는 광주은행과의 주식교환 절차가 마무리되면 정책결정의 유연성이 제고되면서 전체적인 이익수준이 Level-up 되어 그룹의 수익기반이 더욱 공고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JB금융지주 핵심 자회사인 전북은행(별도기준)이 전년동기대비 49.4% 증가한 562억원의 상반기 실적을 시현해 그룹의 높은 이익 증가세를 견인했다.

 광주은행 또한 반기 기준 전년동기대비 7.9% 증가한 907억원, 여신전문금융사인 JB우리캐피탈은 견실한 영업력을 바탕으로 전년동기대비 17.7% 증가한 453억원을 달성했다.

 더욱이 손자회사인 캄보디아 프놈펜상업은행 또한 성공적으로 현지에 정착, 전년동기대비 54.3% 증가한 78억원을 당기순이익을 시현해 그룹 수익기반 확대에 기여도를 높였다.

 이처럼 모든 계열사가 양호한 실적을 거둔 결과, 상반기 지배지분 ROE 11.2% 및 그룹 연결 ROA 0.8%의 양호한 수익성 지표를 기록했다. 자산건전성 지표인 고정이하 여신비율은 0.97%, 연체율은 0.89% 및 대손비용율(누적 은행기준)은 0.33%를 기록해 안정적인 추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번 실적에서 눈에 띄는 점은 그룹이 상대적으로 열위에 있는 자본비율이 크게 개선, 자본적정성 제고를 위한 그룹의 노력이 효과를 발휘한 것으로 풀이된다. 상반기 그룹의 보통주자본비율(CET1 Ratio)은 연결기준 8.90%(잠정)를 달성, 전분기대비 0.35%p 및 전년동기대비 0.60%p 큰 폭으로 개선됐다.

 JB금융지주 관계자는 “올 연말에는 당초 목표한 수준을 달성해 자본부담 우려를 해소하고, 내년도부터 강화된 자본기반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성장궤도에 진입할 수 있을 것”이라며 “오랜 기간 축적해온 경영관리 노하우를 바탕으로 경제 불확실성에 대비하고, 정부시책에도 적극 부응하는 업무 수행을 통해 선도적 금융그룹으로서의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장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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