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부채문화관, 상품 부채 자체 제작
전주부채문화관, 상품 부채 자체 제작
  • 김미진 기자
  • 승인 2018.07.31 16: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주 부채를 아트상품으로 키우기 위한 첫 걸음
 올해 개관 7주년을 맞은 전주부채문화관(관장 이향미)이 전주의 대표적인 관광브랜드 이미지를 형상화한 상품부채를 자체 제작해 눈길을 끌고 있다.

 오는 7일부터 한정 수량으로 판매될 예정인 전주 부채에는 전주를 찾은 관광객이 좋아하는 ‘풍남문’과 ‘덕진공원’의 모습이 담겨있다.

 전주부채문화관은 전라북도무형문화재 조충익 선자장의 부채에 사진작가 유백영의 작품을 담아낸 전주부채 아트상품‘전주를 보다’를 시판한다고 지난달 31일 밝혔다.

 문화도시 전주를 홍보하기 위해 지역예술인이 의기투합한 것으로, 전주 대표적인 공예품인 부채의 문화적 가치를 높이기 위해 기획됐다.

 ‘전주를 보다’부채에 담겨진 전주 풍경은 유백영 사진작가의 작품이다. 지난 4월 전주부채문화관에서 진행한 전시에서 ‘전주유람’ 시리즈로 촬영한 작품 중에서 전주를 대표할 수 있는 이미지를 골랐다.

 유 작가는 지난 1981년 한국사진작가협회 공모전 입상을 시작으로, 37년간 사진작가의 길을 걷고 있다. 그는 2001년부터 한국소리문화전당 전속사진작가로 활동해 왔으며 개인전과 다수의 단체전에 참여했다.

 부채는 전라북도무형문화재 선자장 조충익 명인이 제작했다.

 조 명인은 1986년 아시안게임과 1988 올림픽에서 선수단이 들었던 태극선을 만들어 유명세를 떨쳤다. 전라북도공예품경진대회 최우수상, 전국공예품대전 특선 외 다수의 수상경력이 있으며, 개인전 및 다수의 단체전에 참여했다.

 이향미 관장은 “문화도시 전주를 대표하는 전주의 캐릭터는 ‘맛돌이, 멋순이’로 전주의 합죽선과 단선을 모티브로 하고 있는 등 전주의 전통문화를 대표하는 브랜드 이미지는 부채다”며 “전주부채문화관은 앞으로도 전주의 대표적인 브랜드이미지를 작품화하여 시리즈로 상품부채를 제작해 판매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전주를 보다’부채는 전주부채문화관 아트샵에서 한정수량(200개)으로 특별할인 판매한다.

 김미진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