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9회 미스 변산 선발대회에서 영광의 ‘선’의 자리에 오른 문희선 양(22).
174cm의 훤칠한 키와 선한 미소가 매력인 문 양은 수많은 관객들의 호응 속에서 당당하게 자신의 아름다움을 뽐냈다.
전주가 고향인 문 양은 서울에서 대학생활을 하면서 승무원이라는 꿈을 키웠다. 평범한 승무원보다는 관객들에게 기억에 남는 승무원이 되는 것이 목표다. 그가 2년 전부터 마술을 배워 특기로 삼은 것도 승객들에게 특별한 여행을 선물해주기 위해서다.
문 양은 “많은 사람들에게 유쾌함과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며 “매사에 웃음을 잃지 않고 생활하는 것도 그 이유때문이다”고 말했다.
그는 대회 준비를 하면서 목표한 것을 달성해야 한다는 불안감과 부담감으로 긴장을 많이 했다고 돌이켰다.
문 양은 “시상이 시작되고 제 이름이 호명되기까지 기다리던 그 시간은 살면서 가장 많이 떨었던 순간일 것이다”며 “‘선’으로 제 이름이 불리자 그동안 힘들게 노력했던 지난 일들이 모두 보상을 받는 기분이었다”고 감사함을 전했다.
문 양은 “이렇게 값진 결과를 얻게 된 것은 모두 가족들 덕분이다”며 “대회 준비를 하면서 긴장을 늦추지 못한 저에게 자신감을 잃지 않도록 응원해 준 가족들이 있었기에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문 양은 “저의 고향인 전북에서 많은 경험과 함께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고 간다”며 “향후 전 세계를 누비는 ‘마술하는 승무원’으로 성공해 우리 고장의 발전에 기여하고 싶다”고 밝혔다.
김혜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