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라청장은 폭염 피해 상황 등을 살펴보고 애로와 건의사항도 청취하면서 “폭염에 따른 과수 피해 예방과 함께 영농활동 시 건강 관리에도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기술센터는 고품질 과일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연일 계속되고 있는 폭염과 열대야에 대응한 과원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기술센터에 따르면 폭염과 열대야는 과실이나 잎이 햇볕에 타들어 가고, 탄저병과 응애 등 병해충이 증가하는 등의 피해를 초래한다.
또한 과숙과 현상(過熟果 現狀, 과실이 지나치게 익음), 과실 비대 불량에 따른 수량 감소, 착색 지연, 당도가 낮아지는 등 과일 품질을 저하시킨다.
기술센터 관계자는 “과수원에 적당한 토양 수분은 25~30%인데 정읍지역 과수원은 22.8%로 적정 토양수분 보다 낮아 폭염에 따른 피해가 예상된다”며 농가의 주의를 당부했다.
또 ▲관수를 통한 토양 내 적당한 수분 유지 ▲탄산칼슘이나 카올린 살포 ▲미세 살수 등을 실시해 햇볕데임을 예방하고 피해 과실은 조기에 제거하며, 농약잔류허용기준(PLS)을 준수하여 병해충 방제에도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읍=강민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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