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 발효소스토굴 불볕더위 탈출 명소로 부상
순창 발효소스토굴 불볕더위 탈출 명소로 부상
  • 순창=우기홍 기자
  • 승인 2018.07.25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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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 발효소스토굴이 불볕더위 탈출과 다양한 재미로 순창군의 관광 핫 플레이스로 부상하고 있다. 순창군 제공

 실내 온도가 연평균 15∼18℃이며 다양한 재밋거리까지 갖춘 순창 발효소스토굴이 순창군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순창군에 따르면 올해 발효소스토굴을 찾은 관광객은 2만명을 돌파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1만5천여명에 비해 25%가 늘어난 것.

 더욱이 불볕더위가 계속되면서 이곳을 찾는 방문객은 더 는 추세다. 실제 이달부터는 주말에는 하루 평균 300명이 넘은 관광객이 발효소스토굴을 찾아 더위도 잡고 이곳에서만 찾을 수 있는 다양한 재미를 맘껏 느낀다.

 발효소스토굴이 인기를 끄는 비결은 우선, 토굴의 특징인 시원함이다. 이곳은 길이 134m, 최대폭 46m, 전체면적 4천130㎡ 규모로 관광객을 압도하고 있다. 특히 연평균 15∼18℃를 유지해 여름이면 장시간 있으면 한기를 느낄 정도다.

 또 다른 특징은 순창만의 색이 묻은 독특함이다. 발효소스토굴은 소형 저장고 10실을 갖추고 있다. 이 가운데 7실은 실제 전통장류 제조업체가 임대해 장류를 숙성 중이다. 또 50여개국 600여 소스를 스토리와 함께 풀어낸 소스기획 전시관, 핑크간장, 간장소금을 볼 수 있다.

 이와 함께 5대 마더소스를 색으로 구분해 전시하고 있어 우리 고유의 장류문화는 물론 세계 각국의 다양한 음식문화 및 소스를 만나볼 수 있는 장점도 있다.

 가족단위 관광객이 체험할 수 있는 재미도 갖췄다. 즉, 토굴에는 최근 VR 가상현실 체험관이 문을 열었다. 체험객은 먼 미래에 제2의 지구를 떠난 선발대가 바이러스에 감염돼 구조를 요청하고 이를 구하고자 순창고추장에서 추출된 백신을 전달하는 과정을 가상현실 공간에서 실감 나게 체험할 수 있다. 4D 어트렉션 시뮬레이터 등을 구축해 8명이 한 번에 체험이 가능하다. 여기에 지난해 문을 연 미디어 아트체험관은 곰팡이에서 전통장의 숙성까지 모든 과정을 생생한 미디어아트로 체험이 가능해 순창만의 특색 있는 체험거리로 인기를 더해가고 있다.

 발효소스토굴에서는 순창에서 개발한 발효커피도 맛볼 수 있다. 발효커피는 유산균과 고초균을 이용해 발효과정을 거친 커피로 한국인의 입맛에 맞는 구수하고 시원한 맛이 특징이다.

 순창=우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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