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국제공항 등 현안 해결 기대
새만금국제공항 등 현안 해결 기대
  • .
  • 승인 2018.07.23 16: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청와대 한병도 정무수석이 전북을 찾았다. 청와대 자치분권 비서관 등과 함께 지난주 전북을 찾은 한 수석은 전북도와 전북도의회를 방문하고 송하진 지사 등 전북도 지휘부와 정책간담회를 개최했다. 청와대 정무수석실에서 지방 정부와 간담회를 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역대 정부에서 청와대가 지방자치단체장을 초청한 적은 있었지만, 정무수석실이 직접 지방자치단체를 방문해 의견을 청취한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정무수석실의 전북 방문은 중앙과 지방의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전국 순회 간담회의 일환이다. 중앙과 지방 정부가 국가발전의 동반자로서 공동성장해야 한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철학과 의지가 반영된 행사로 분석된다. 한 수석이 전북 출신인 점을 떠나서 정무수석실의 지역 방문 결과에 대한 기대가 그만큼 크다. 한 수석은 전북 간담회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국가균형발전과 지방분권에 대한 확고한 신념을 설명하고 전북지역 현안을 청취했다. 전북도는 당면 현안으로 새만금 국제공항 신속 추진, GM 군산공장 및 군산조선소 조기 재가동, 국립공공의료대학(원) 설립 추진, 도정 현안 법안 개정 지원 등을 건의했다.

 정무수석실이 전북 현안을 문 대통령에게 잘 전달하고 화급한 전북현안이 청와대의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반드시 실현되었으면 한다. 전북도의 건의 가운데 일부 사업은 문 대통령의 공약 사업이면서 청와대의 실천 의지가 확고하다면 실현할 수 있는 사업이다. 그 첫째는 새만금 국제공항 조기 건설을 위한 예비 타당성 조사 면제이다. 오는 2023년 새만금 세계잼버리대회가 개최되는 만큼 새만금 국제공항은 2023년 이전까지 완공돼야 한다. GM 군산공장 활용, 군산조선소 재가동 대책도 중요하지만, 새만금 공항 예타면제 만큼은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

 정무수석실의 전북방문은 청와대와 전북도의 소통 자리라 생각한다. 전북 현장의 목소리를 분명하게 인지했으면 청와대의 후속 대책이 뒤따라야 한다. 전북은 지방정부 홀로 극복하기가 어려운 위기를 맞고 있다. 최악의 위기를 맞는 전북이 청와대에 보내는 긴급구호 신호에 대한 답을 기대해본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