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에 따르면 이 사업은 시설하우스에 ‘바이오쿨레트’란 자재를 이용해 시설하우스 온도를 낮추는 것은 물론 생산성까지 높이는 것. 즉, 바이오쿨네트는 태양광선 가운데 열을 많이 포함한 적외선을 반사시키고 식물의 성장에 필요한 가시광선을 투과해 식물이 생장 스트레스를 덜 받도록 해 생산성을 향상시킨다. 바이오쿨네트는 고온피해가 많이 발생하는 5월부터 9월 초까지 사용할 수 있다.
또 하우스 재배농가 또는 육묘장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가지과와 딸기, 파프리카 등 고온기에 재배되며 높은 가격에 판매되는 작물에서 효과가 더 크게 나타난다.
실제 시설하우스 내 온도를 5℃ 낮추는 효과와 작업 능률 향상에도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군에서는 올해 32 농가에 4ha 규모로 1억원을 지원해 사업을 추진 중이다.
딸기 재배농가로 이 사업에 참여한 양모씨는 “바이오쿨네트를 사용 후 딸기의 당도와 경도가 증가해 수확량 증가로 소득향상에 많은 도움이 된다”고 효과를 밝혔다.
순창군 한재우 금과농업인상담소장도 “바이오쿨네트는 원예작물에 효과가 입증되었고 타 작물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확대해 사업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면서 “단, 5년 사용기간과 비교하면 비용이 비싸 농가에 부담이 되며 장기성 보완을 위해 노력 중이다”고 말했다.
순창=우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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