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미륵사지유물전시관(관장 이병호)은 여름 휴가철을 맞아 24일부터 9월 2일까지 전시관의 관람 시간을 두 시간 연장한다.
연장된 관람 시간은 총 2시간으로, 관람객들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상설 전시실과 어린이 체험실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다만, 연장 개방 기간 중에도 전시관은 매주 월요일에는 휴관한다.
이번 연장 개방은 여름방학과 휴가철을 맞이해 세계유산 백제역사유적지구로 지정된 익산 미륵사지와 왕궁리 유적 등을 찾는 관람객들에게 더 많은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립미륵사지유물전시관은 보물로 지정된 미륵사지 석탑 사리장엄구 등 세계문화유산인 백제 문화재를 다양하게 관람할 수 있다.
이병호 국립미륵사지유물전시관 관장은 “해질녘부터 한 여름 밤 노을이 붉게 물든 익산 미륵사지를 거닐면서 수준 높은 백제 문화재를 감상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되고 관람객들은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립미륵사지유물전시관은 지역의 대표 문화시설로 자리매김하고 지역 주민과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문화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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