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소방서 말집과 전쟁 선포
부안소방서 말집과 전쟁 선포
  • 방선동 기자
  • 승인 2018.07.19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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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벌들의 활동이 활발해 지면서 벌집관련 신고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부안소방서(서장 전두표)가 말집과 전쟁을 선포하고 제거에 나섰다.

 18일 부안군 상서면의 노인복지시설에 큰 벌집이 있다는 신고가 들어와 현장에 도착해 살핀 결과 이미 벌집이 크게 형성되어 있었고 벌들이 군집을 이루며 활동을 하고 있는 상황으로 노약자 및 관계자에게 상당히 위험한 상황이었다.

 출동한 부안소방서 구조대는 발벌집을 제거하고 어르신이 안전하게 활동 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했다.

 올해 3월이후 부안지역 말벌 출동건수는 월평균 5회~8회에 이르고 있는 가운데 여름철인 6월 이후부터 벌집관련 신고가 증가하고 있다.

 말벌은 여왕벌이 4~5월 봉군을 조성하고 개체수가 늘어나는 7월~9월 기간 중 가장 왕성히 활동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부안소방서 서현석 구조대장은 “말벌은 독성이 강해 노약자나 어린이 등이 쏘일 경우 말벌독에 의해 몸에 두드러기가 나고 호흡곤란과 같은 알레르기성 반응이 나터나 쇼크로 인한 심장마비를 일으킬 수 있다”며 “건강한 성인도 경우에 따라 심각한 피해를 입을 수 있는 만큼 주변에 벌집이 있다면 섣부르게 제거하지 말고 119에 신고해 처리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고 말했다.

부안=방선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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