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의회 각 상임위 업무보고
전북도의회 각 상임위 업무보고
  • 김경섭 기자
  • 승인 2018.07.18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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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도의회(의장 송성환)는 17일 제355회 임시회 3일째를 맞아 각 상임위원회별로 위원회를 열고 집행부와 전북교육청에 대한 업무보고를 받은 후 현안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며 대안을 제시했다.

 ○…행정자치위원회(위원장 국주영은)는 이날 자치행정국과 인재육성재단·인권센터·공보관 등에 대해 올 하반기 업무보고를 청취했다.

 박용근 의원(장수)은 “직원 및 민원인들이 청사 지하주차장을 편리하게 이용하기 위해서는 대형마트처럼 주차기능 여부를 초록·빨강으로 색을 표시할 필요성이 있다”고 전제하며 “앞으로 관련 예산을 검토해 장기적 측면에서 지하주차장 운영·관리가 효율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제도개선 마련에 관심을 가질 것”을 주문했다.

 김대중 의원(정읍2)은 “최근 승진 인사과정에서 특정 부서의 직원이 많이 승진하거나 여러측면에서 납득하기 힘든 인사를 실시하여 매우 유감이다”고 전제하며 “앞으로는 공정하고, 원칙 있는 인사정책을 위해 많은 고민을 하고 구체적으로 개선안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환경복지위윈회(위원장 최찬욱)도 이날 보건환경연구원과 복지여성보건국을 대상으로 올 하반기 업무보고를 청취하고 정책질의를 가졌다.

 성경찬 의원(고창1) “공영도매시장과 대형마트·학교급식 납품 농수산물 등에 대한 유해물질 검사시 시료수거를 어떻게 하느냐”따져 물은 후 “전북도와 시·군, 연구원간 협조체제 구축으로 안전성 검사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이명연 의원(전주11)은 “지하수와 토양오염도 조사와 관련해 전염병으로 인한 가축매립지를 포함한 주변 지역에 대한 오염도 검사 강화 등 이에 대한 관리를 철저할 것”을 촉구한 후 “대기오염 측정 관련 장비보강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예산 확보에 적극 나설 것”을 요구했다.

 ○…문화건설안전위원회(위원장 정호윤)는 이날 문화체육관광국과 전라북도 체육회, 전라북도 장애인체육회,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 전라북도문학관 대하 올 하반기 주요업무 추진상황을 점검했다.

이정린 의원(남원1)은 “남원춘향제는 전국적으로도 유구한 역사를 찾아볼 수 없는 대한민국 대표예술 축제임에도 불구하고 시군 대표축제 육성이라는 명목하에 등급을 나눠서 차등 지원하는 건 88회의 전통을 가지고 있는 춘향제를 소홀히 하는 것”이라고 강력히 질타하며 개선을 촉구했다.

 김대오 의원(익산1)은 “익산 미륵사지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등재돼 동양최대의 사찰이었음이 알려졌지만 이에 따른 투자가 전혀 이루어지지 않아 관광객이 전무한 상태다”며 “앞으로 미륵사지 복원에 따른 파급 효과가 발생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사업을 추진할 것”을 요청했다.

 ○…농산업경제위원회(위원장 강용구)는 이날 농축수산식품국과 에코융합섬유연구원, 자동차융합기술원에 대한 2018년 하반기 업무보고를 청취했다.

 김철수 의원(정읍1)은 “최저임금 인상으로 지역 소상공인, 중소기업뿐만 아니라 농촌 지역에서도 인건비 관련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농촌 인건비 절감 및 농기계가 대형화되고 있는 추세를 반영해 대구획정리사업, 밭기반정비사업 등을 확대 추진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정수 의원(익산2)은 “농번기 공동급식지원사업으로 마을별로 지원되고 있는 금액이 적어 인건비를 제외하며 제대로 된 부식비 충당은 어렵다”고 지적하며 “농번기 농촌 주민들을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인 만큼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현실성 있는 대책을 마련해 확대 추진할 것”을 요구했다.

 ○…교육위원회(위원장 최영규)는 이날 14개 시·군교육지원청에 대한 업무보고를 청취하고 교육행정에 대한 노력을 당부했다.

 김희수(전주6) 의원은 학교폭력의 대응과 관심에 대해 “학교 울타리내에서 전문상담사가 수시로 학생을 상담해 초기대응과 관심을 기울여달라”면서 “이같은 노력과 관심이 자라나는 도내 학생들에게 건강한 학교생활을 유지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희자(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의원은 “도내 학생들의 건강을 위해 학교 급식의 질이 우선이 되어야 한다”면서 “최저가입찰로 인한 급식 납품업체 선정이 정답은 아니다. 결국, 아이들을 위한 급식업체 선정이 이뤄져야 한다는 것을 공감하고 신뢰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주장했다.

 김명지(전주8) 의원은 “운동장과 체육시설 등 학교의 시설들을 지역주민들도 함께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방하라”면서 “도민이 내는 세금으로 공공건축물을 세웠음에도 이를 학교가 폐쇄시킨다면 도민에 대한 무시이자 폐쇄적인 교육정책이다. 이를 지역주민들과 협의해 학교의 시설을 개방하라”고 강조했다.

 

 

김경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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