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방문은 고향발전에 기여하고 싶은 출향인들의 마음이 모아져 성사된 것으로, 출향인들이 직접 준비해온 음식과 기념품을 나누며 훈훈한 한 때를 보냈다.
이 자리 참석자들은 매년 7월 첫 주 토요일에 정기적으로 만나기로 하고 출향인들이 앞장서 마을에서 생산되는 농 · 특산물을 구입 · 홍보해주기로 했다.
백명숙 출향인 회장은 “내 고향 · 내 형제들을 한 시도 잊어본 적이 없다”라며 “고향이 잘 살고 고향 사람들이 행복해야 타지에서도 든든하게 살아갈 수 있다는 생각으로 항상 마음을 쓰며 살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내년에는 이 자리에 오지 못한 출향 부모님들과 자녀까지도 함께 자리를 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라고 했다.
김복임 마을이장은 “그동안 만나지 못했던 우리 형제 · 자매들을 만난 자리라 명절 같았다”라며 “주민들 모두가 들뜬 마음으로 마을회관과 골목 등을 대청소하고 마을 앞 하천도 정비하는 등 식구들 맞을 준비를 했고 기쁜 마음으로 만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라고 전했다.
이날 성도 도유마을을 찾은 출향인들은 모두가 30-40년 전 고향을 떠난 뒤 타지에서 생활을 하고 있는 사람들로, 그동안 SNS를 통해 서로 연락을 주고받다 이날 고향방문까지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무주=임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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