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신항 건설사업 가속도
새만금신항 건설사업 가속도
  • 정준모 기자
  • 승인 2018.07.15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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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신항 건설 사업이 가속도를 내고 있다.

군산지방해양수산청(청장 홍상표)에 따르면 새만금신항은 총 2조5천482억원(재정 1조4천102억원, 민간자본 1조1천380억원)이 투입돼 오는 2030년까지 2호 방조제(신시 배수갑문 ~비안도) 전면 해상에 인공 섬 형태로 총 18개 선석이 건설된다.

 1단계로 오는 2023년까지 2만톤급 4개 선석이, 2021년부터 2030년까지 8만톤급 ‘크루즈 여객선’ 1개 선석을 비롯해 14개 선석이 단계적으로 조성된다.

 새만금 신항은 지리적으로 중국과 거리가 가깝고 20∼45m의 깊은 수심은 대형 선박의 자유로운 입출항을 가져와 대 중국 수출기지와 동북아 물류 허브기능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중국의 관문격인 청도항에서 신항까지 거리는 부산항 900km보다 무려 320km 단축된 580km에 이르고 청도의 수심은 11∼16m에 불과해 새만금 신항만의 경쟁력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지난해 말 북측호안 공사 및 진입도로 개설 공사가 착수된 데 이어 16일‘가호안 및 매립호안 축조공사’가 시작된다.

 ‘가호안 및 매립호안 축조공사’ 의 요체는 새만금 신항 내부 부지조성이다.

오는 2021년까지 사업비 790억원을 투자해 새만금 신항만 1단계 부두 개발에 필요한 845m 규모의 가호안과 매립호안 800m, 배면 매립 호안 1천245m를 축조한다.

 특히, 이 공사는 준설토의 원활한 처리로 새만금 전체 개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현재 설계 중인 ‘방파호안 및 관리부두 축조공사’도 내년 착공을 앞둬 새만금 신항 개발에 청신호가 되고 있다.

 홍상표 청장은 “새만금 신항이 해양관광과 레저기능이 복합된 미래지향적인 종합항만으로 개발하는 데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군산=정준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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