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박4일 간의 인도 일정을 마친 문 대통령은 김정숙 여사와 함께 이날 오후 1시38분(한국시간) 팔람 공군공항을 출발, 싱가포르에 도착해 13일까지 2박3일간의 일정을 소화하게 된다. 문 대통령의 싱가포르 방문은 15년 만에 이뤄지는 한국 정상의 국빈방문이다.
문 대통령은 도착 다음날인 12일 오전 공식환영식을 시작으로 할리마 야콥 대통령을 면담하고 리센룽 총리와 정상회담을 한다. 문 대통령은 리 총리와의 회담 후 양국 정부 당국 및 기관 MOU(양해각서) 서명식에 참석하고 공동언론발표도 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순방 마지막 날인 13일 싱가포르 지도층과 여론주도층 인사 400여명을 상대로 한 ‘싱가포르 렉처’ 연설을 통해 한반도 및 아시아의 평화·번영에 대한 메시지를 내놓을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동포들을 격려하기 위한 오찬간담회를 끝으로 귀국길에 오른다
한편 문 대통령은 태국 네이비실이 전날 동굴에 갇혀있던 13명의 유소년 축구팀 소년과 코치 전원을 구조했다는 소식에 “세계가 태국의 기적을 지켜봤다”면서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국가의 역할을 보았다”고 트위터에 적었다.
청와대=소인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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