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기무사 수사 특별지시
문 대통령 기무사 수사 특별지시
  • 소인섭 기자
  • 승인 2018.07.10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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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군 기무사령부의 촛불시위 당시 계엄령 검토 문건 작성과 세월호 유족 사찰 의혹에 대한 수사가 급물살을 탄다.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특별지시를 통해 독립수사단을 꾸려 기무사를 신속하고 공정하게 수사할 것을 송영무 국방부장관에게 지시했다.

 인도를 국빈방문중인 문 대통령은 청와대 비서진의 의견을 보고 받고 서울시각으로 9일 저녁 이같은 지시를 내렸다고 김의겸 대변인이 밝혔다.

 김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독립수사단은 군내 비육군, 비기무사 출신의 군검사들로 구성될 예정이다”면서 “국방부 장관의 수사지휘를 받지 않고 독립적이고 독자적으로 수사를 진행하게 된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대통령이 독립수사단을 구성하라고 지시한 이유에 대해 “이번 사건에 전현직 국방부 관계자들이 광범위하게 관련돼 있을 가능성이 있고, 기존 국방부 검찰단 수사팀에 의한 수사가 의혹을 해소하기에 적절하지 않다는 지적이 나온 데 따른 것이다”고 설명했다.

 청와대=소인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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