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철, 빈집털이 주의보
여름 휴가철, 빈집털이 주의보
  • 전수황
  • 승인 2018.07.09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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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이 다가오면서 지친 일상에서 벗어나 피서지나 관광지로 휴가계획을 세우느라 저마다 들뜬 모습이 역력하다. 하지만, 이맘때가 되면 기승을 부리는 것이 있다. 바로 빈집털이 범죄이다.

빈집털이 범죄 예방의 핵심은 바로 집을 비웠다는 사실을 외부에 알리지 않는 것인데 이를 위해 몇 가지 제도를 활용하여 조금만 주의를 기울이면 빈집털이 예방에 큰 도움이 된다.

첫째, 가급적 고가의 귀중품이나 고액의 현금은 집안에 두지 말아야한다. 빈집털이범들은 집안에는 귀중품과 현금이 보관되어 있다는 점을 인식하고 있기 때문이다.

둘째, 각종 우편물이 우편함에 쌓이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빈집털이 우편물을 통해 범행대상을 특정하기 때문이다. 집을 비우는 동안에는 업체에 배달 중단을 요청하거나 우체국에 직접 방문해 ‘수취인 장기 부재 신고서’ 작성하면 우편물을 최대 15일까지 보관하였다가 한 번에 배송 받을 수 있다.

셋째, ‘빈집 사전 신고제’를 활용하는 방법이 있다. 관할 지구대·파출소에 미리 집을 비우는 기간을 알려주면 그 기간 동안 경찰이 순찰을 강화해 주는 서비스이다. 별도의 비용 없이 간단히 신청할 수 있다.

넷째, 집 전화를 휴대폰으로 착신 전환시켜 놓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이 경우 통신사에 별도의 요청 없이 간단한 방법으로 직접 설정이 가능하기 때문에 집을 일정 기간 비워야 할 때는 착신을 전환해 놓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이처럼 우리 모두가 조금만 주의를 기울이면 범죄 피해로부터 안전하고 즐거운 휴가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전수황 / 김제경찰서 월촌지구대 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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